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기현 "김태우, 공익제보자 벌주는 건 부당…李, 출퇴근 단식은 방탄 쇼"

기사입력 : 2023년09월21일 11:29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11:29

"김태우, 강서 발전 이끌어갈 힘 있는 여당 후보"
"민주, 낙하산 후보 전략공천은 강서구민 무시"
"국민, 거짓말·속임수 정당에 채찍 들어줄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공천과 관련해 "청와대 실세가 못된 짓 하는 거 보고 용감하게 신고한 공익제보자에게 표창장을 주기는 커녕 비겁하게도 모른 척 눈 감고 있지 않았다고 벌주는 것은 부당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구중궁궐 청와대의 은밀한 곳에 숨어 도둑질한 것을 보고 모른 척 묵인하는 것이 맞냐 아니면 범죄신고 하는 것이 맞냐"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행 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9.21 mironj19@newspim.com

김 대표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일해본 경험 있는 준비된 후보 김태우냐, 일해본 적이 없어서 이제 배워야 하는 견습생 후보냐 하는 선택의 문제"라며 "강서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힘 있는 여당 후보 김태우냐 아니면 강서의 발전을 이끌 힘은 없이 야당 대표의 아바타로 강서구를 정치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야당 후보냐 하는 선택의 문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교훈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자를 겨냥해 "낙하산 후보를 내려보내 강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집단에 대한 호된 질책이 있어야 한다. 지방 살림·행정 경험이 전무하고 강서와는 아무 상관 없는 인물을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낙하산으로 내리꽂는 건 57만 강서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강서구민들께 누구를 구청장 후보로 내세우면 좋을지 의사를 묻는 여론조사를 통해 강서구민들께서 선택해 주신 김태우를 후보로 공천했다. 듣도 보도 못한 낙하산 후보가 아니라 강서구민이 선택해 주신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구민을 위해 봉사할 머슴을 뽑는 선거지, 당대표 방탄 완성을 위한 선거가 되어선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태우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 수사관으로 재직하며 공무상 취득한 비밀을 폭로한 혐의로 지난 5월 18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형이 확정되며 김 후보자는 구청장직을 잃게 됐으나, 법무부는 지난달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의 광복절 사면복권 소식을 전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공천관리위 3차 회의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선출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 투쟁을 두고는 "역시 희대의 출퇴근 단식은 방탄 쇼"라고 일갈했다.

그는 "자신의 토착 비리 혐의가 차고 넘치는 증거에 의해 전모가 드러나기 시작하자 느닷없이 얼토당토않은 억지 명분을 걸고 단식한다더니 알고 보니 예상했던 대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방탄 쇼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신의 토착 비리로 당 전체가 오물로 인해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죄책감마저 조금도 없다"며 "최소한의 책임, 반성은 온데간데없고 지난해 꿰찬 의원직·대표직을 앞세워 특권을 사수하고 당치도 않는 피해자시늉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 포기하겠다', '구속영장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 실질 심사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 이 말은 불과 석 달 전의 이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공연히 했던 발언이다"라면서 "그런데 그 발언을 석 달 만에 어기고 지키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거짓말 정당, 속임수 정당에 우리 국민들께서 채찍을 들어줄 것으로 본다. 강서구민들께서도 이런 정당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시진 않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법원은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집행하며 부결 시 영장은 기각된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