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0여개 협력사에 'ESG' 지원
정철동 사장 "협력사와 관계 발전 나설 것"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LG이노텍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2017년부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7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기업 간 상생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 동반성장 수준 등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 결과는 매년 9월 발표되며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으로 나뉜다.
현재 LG이노텍은 글로벌 경쟁력 요소인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올해로 2년차를 맞이했다. 협력사 ESG 지원은 협력사의 노동인권, 윤리, 안전보건, 환경분야 관리 수준을 평가해 문제를 개선하여 ESG 수준을 높이는 활동이다. LG이노텍은 연간 20여개 협력사에 대해 ESG 지원을 하고 있다.
LG이노텍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
LG이노텍은 협력사 임직원 대상의 직무 연관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도 연 365개였던 것을 3000여개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LG이노텍과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 임직원들도 온라인 교육에 참여하도록 전면 개방했다. 또 오는 4분기부터 경기도에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열어 향후 협력사의 생산 역량과 품질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143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면서 협력사의 자금 조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하면 협력사가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경영자금을 빌릴 수 있다. 특히 올해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전년 대비 400억원 증액해 협력사의 설비투자나 부품 개발 계획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밖에도 LG이노텍은 지난해부터는 CEO가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는 'CEO 파트너십데이'를 추진하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최고생산책임자를 역임했던 경험을 토대로 협력사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7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를 진정한 동반자로 인식하고 협력사의 생산 역량과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