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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지준율 인하 카드 꺼낸 中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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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조원대 중장기 유동성 공급 효과
경기 회복 지원하며 위안화·증시·부동산에도 '호재'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이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했다.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 부동산과 증시 등 전반이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경기 반등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 회복 기반을 공고히하고, 합리적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올 들어 두 번째로, 이로써 중국 금융권의 지준율은 7.4% 수준으로 낮아지게 됐다.

지준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현금 준비 비율을 말한다. 이를 낮추면 은행은 자금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 늘어난 유동성에 경기 반등, 위안화 환율 방어할 것

시장은 일찍부터 지준율 인하를 예상했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벌이지 않으면서도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조치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지준율 인하가 5000억 위안(약 91조 2100억원)의 중장기 유동성 공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과 부동산, 증시 등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한 시장 전문가를 인용해 "지준율 인하가 은행 체계 자금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금융권의 실물 경제 지원 강도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며 "경기 상황은 궁극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늘어난 유동성이 경기 회복을 촉진하면 이것이 위안화 가치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고, 금리가 아닌 지준율을 조정한 것 역시 위안화 가치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8번의 지준율 인하 뒤 역내외 시장에서의 위안화 환율이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경우가 5번이었다. 지난 2021년 7월 9일 지준율 인하 당시 당일 역외 위안화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0.0121위안 하락했고, 이후 위안화 가치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올해 3월 20일 인하 뒤에도 역외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25위안 하락한 바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투자자 자신감 회복, 증시 반등도 기대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 의지를 피력한 만큼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되찾으면서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도 크다. 경기가 살아나면 투자자 심리가 더욱 살아날 것이라며, 이 역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증시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연출해 왔다. 2분기 경기 지표가 악화하고 특히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3%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것의 영향을 받았고, 외국인들이 대거 떠난 것의 충격을 받았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7월 들어 현재까지 3.6% 하락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 뒤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며 증시가 연중 고점을 찍었던 지난 4월 대비로는 7.9% 내린 것이다. 외국인은 최근 한달간 800억 6200만 위안(약 14조 6225억원) 어치의 중국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장은 과거 지준율을 낮출 때마다 증시가 반등했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8번 낮췄는데, 인민은행의 발표가 나온 다음날 증시는 상승했다. 특히 은행과 부동산, 철강 등 경기 민감주가 수혜주가 됐다.

◆ 늘어난 유동성, 부동산에도 '호재'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 결정을 발표하면서 "안정적 통화정책을 더욱 정확하고 강력하게 시행하고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유지하며 신용대출의 합리적 증가를 유지하고 중점 분야 및 취약 부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원징(陳文靜) 중국지수연구원 시장연구 총감은 "지준율을 인하하면 더욱 많은 중장기 자금이 풀리고 유동성이 늘어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아진다"며 "또한 시장 자신감 회복을 더욱 촉진해 거시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거시 경제 안정은 부동산 경기 전망 호전으로 이어져 주택구매자와 기업의 합리적 수요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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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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