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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와 신임 日외무상, "한일관계 중시" 발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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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계속해 나갈 수 있다면 과거 잘못 극복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두 번째 개각을 단행, 신임 외무상으로 가미카와 요코(70) 전 법무상을 발탁했다.

일본에서 여성 외무상은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당시 임명됐던 가와구치 요리코 외무상 이후로 약 20년 만이다.

시즈오카현 출신의 가미카와 전 법무상은 도쿄대에서 국제관계학 학사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정치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쓰비시 종합 연구소 연구원 출신이기도 하다.

2000년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당선 1년 후 자민당으로 입당한 가미카와는 2007년 아베 신조 1차 내각 때 저출산담당상과 남녀공동참여담당상 등을 역임했다.

2009년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낙마한 그는 2012년 총선거에 다시 당선되면서 복귀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15년, 2017년부터 2018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제94-95·98-99·103대 법무상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매우 강경파로 법무상 역임 시절 옴진리교 교주 등 총 16명의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미카와 외무상은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2001년과 2007년에 한일 의원 연맹 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바 있다.

2007년 시즈오카시에서 열린 조선통신사 400주년 심포지엄에 참석해서는 "(한일간) 대화를 계속해 나갈 수 있다면 과거의 잘못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강제징용 등 역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해서는 지난 2021년 마이니치신문의 설문조사에서 "현 정부의 외교 방침은 좋다"고 답한 바 있다.

별다른 구설에 휘말린 적이 없어 안정감이 있고, 법무상에 3차례나 기용되는 등 능력 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기시다 총리가 이끌고 있는 기시다파 소속의 중의원 7선 의원으로 파벌 내에서도 무게감 있는 중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1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두 번째 개각에서 신임 외무상으로 발탁된 가미카와 요코 전 법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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