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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국악 중흥 첫 발걸음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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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상 사장 "우리 창작 국악, 큰 기회 올 것"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전국의 국악관현악단을 서울로 모아 첫 국악관현악 축제를 연다. 국내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필두로 8개 단체가 참여하는 축제에서, 국악과 서양의 관현악,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 장르를 펼쳐낸다.

13일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제작발표회를 열고 오는 10월 10일부터 11일간 열리는 축제를 알렸다. 이 자리에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범훈 축제추진위원장, 윤중강 축제추진위원, 김성국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박상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 지휘자, 원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이승훤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지휘자, 심상욱 전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김창환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9.14 jyyang@newspim.com

◆ 60년 국악관현악 역사…서울시 주관·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주축 축제 구성 

이날 안호상 사장은 "K팝부터 국악까지 요즘 한국 콘텐츠가 안되는 것이 없이 다 잘된다. 마지막 남은 게 국악관현악이 아닌가 한다. 기회가 있는 만큼 어려운 위기에 상황에 와있기도 하다. 지금 현재 국악관현악을 만드시고 일생을 바쳐서 이걸 지켜오신 1세대가 아직 계실 때 우리 국악관현악이 승부를 봐야한다, 책임을 같이 해야하고 여기서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축제를 기획한 계기를 밝혔다.

안 사장은 "국악관현악에 대한 기대를 못놓는 부분은 가장 많은 국악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고 대중들로부터 수요가 생기기 시작한다면 폭발력도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서양에 비해서 관현악의 역사가 길지 않지만 차별화된 우리의 창작 국악이 시작된지 얼마 안됐고 여기서 잘 대중들의 수요와 길을 찾는다면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 우리 한국예술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이 시점이 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작곡가 박범훈 축제추진위원장은 "영광스럽게 위원장을 맡았다. 국악관현악에 관심 가져주신 서울시와 안호상 사장님이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국악관현악단이 만들어진 지는 60여년 1960년에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되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를 갖춘 관현악 음악 장르가 시작됐다 역사성으로 봐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서울시가 주체가 돼서 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이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박범훈 축제조직워윈장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9.14 jyyang@newspim.com

박 위원장은 "20-21세기 거쳐오면서 우리 전통음악 판소리, 국악관현악, 마당놀이가 새롭게 생겨났다. 지금 전통예술이라 꼽는 것들이 당시엔 새롭게 창작된 창작 음악이었다. 시공을 거쳐 전통예술로 자리잡았는데 국악관현악은 국악인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는 분야다. 그동안 세계 사람들이 공유하는 음악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애써왔고 나름대로 발전을 이루어왔다. 함께 힘과 마음을 모아서 지방에서 활동 열심히 하는 악단들도 서울에서 축제를 한번 벌이면서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려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각 지역 단체에 소속돼있는 국악관현악단은 단체장이나 관계자들이 많이 보살펴주십니다만 이런 축제를 통해서 수많은 연주자들과 창작자들이 지원과 후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서울시에서 주관해주고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과 안호상 사장님의 참여로 다른 곳에서 일시적으로 하는 축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지속돼나가고 많이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축제의 향후 지속,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오는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는 10일 축제전야제(포럼 및 축하공연 진행)와 KBS국악관현악단(11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12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14일), 대전시립연정국악단(17일), 전주시립국악단(18일), 대구시립국악단(19일),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20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21일)의 일정으로 전국 8개의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왼쪽부터) 김창환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박상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 지휘자, 원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이승훤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지휘자,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범훈 축제추진위원장, 윤중강 축제추진위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정가 보컬리스트 장명서, 심상욱 전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김성국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9.14 jyyang@newspim.com

◆ 전국 8개 국악관현악단과 다양한 아티스트의 콜라보, 전통예술 새 지평 열까

각 악단과 스페셜 협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의 면면도 화려하다. 박다울(거문고), 이아람(대금), 민은경(판소리), 장명서(정가), 김일구(아쟁), 김준수(판소리)와 서양악기 협연 대니 구(바이올린), 김성현(일렉트릭 기타) 등이 국악관현악단과 더불어 우리의 소리를 재해석할 예정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명서 가객은 "관현악 축제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다. 많은 의미가 있는 작품인 만큼 몇달 전부터 오래 준비하고 있고 선생님, 선배님들 노고 덕분에 후배들도 흥미와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기대했다. 장 가객은 전주시립국악단과 함께 뮤지컬과 전통 음악의 장르를 넘나드는 특별한 무대로 축제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단과 협연에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국악관현악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나 큰 영광이다. 설렘 가운데 준비하고 있고 이 자리에 온 것도 떨렸다. 미국에서 태어났고 몇년 전까지 음악을 미국에서 했을 때 외할아버지가 음악 선생님을 한국에서 하시고 외할머니가 가야금을 취미로 하셨다. 바이올린과 할머니가 가야금을 연주하시는 동서양의 콜라보레이션이 좋은 소리와 새로운 색깔을 느껴왔는데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정가 보컬리스트 장명서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9.14 jyyang@newspim.com

축제의 개막 공연을 담당하는 KBS국악관현악단의 박상후 상임 지휘자는 "유일한 방송악단이라 KBS라는 공영방송 안에서 악단으로서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자부하건대 가장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악단"이라며 "가장 국악관현악다운 관현악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서양의 음악을 국악기로 연주하는 방식은 많았지만 우리 한국의 음악을 서양 악기로 재해석하는 건 많지 않았다. 내일이라도 당장 공연할 수 있을 만큼 자신있게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호상 사장은 "이번 행사 준비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것이 극장이 M씨어터에서 해야 하다보니 국악관현악 축제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금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됐다"면서도 "굳이 이점을 찾자면 무대가 작아서 객석도 작고 해서 마이크를 많이 안쓰고 오케스트라의 소리 그 자체, 지휘자의 역량을 가감없이 즐길 수 있는 이점은 되지 않을까 한다"고 M씨어터의 장점을 살린 공연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는 전석 무료 공연으로 이날 오후 오픈된 공연 회차가 모두 매진됐다. 안 사장은 "올해는 무료 공연으로 하게 된 게 아쉽다. 유료로 했어도 매진됐을 것"이라면서 "서울시의 지역간 교류사업이다보니 그간 해왔던 예산이 비수익사업으로 돼있어서 부득이 그렇게 하게 됐다. 내년엔 어떻게든 적당한 가격으로 대중들이 선택해서 볼 수 있게 하고 그 축제를 통해서 우리 단체의 지휘자, 협연자 가운데 스타도 나올 수 있는 장이 됐음 좋겠다"고 바랐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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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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