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3 중국포럼] 리저 "연변, 10대 산업클러스터 구축, 한국과 협력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9월12일 12:15

최종수정 : 2023년09월12일 12:58

의약 식품 애니메이션 의료 등 클러스터 구축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연변 조선족 자치주정부주 서울 사무처의 리저 주임은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11회 중국포럼'에서 "연변은 중국에서 유일한 조선족 자치주로, 10대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지리적 장점, 정책적 혜택, 질좋은 자원, 수려한 자연 환경, 그리고 우수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빈(尹彬) 중국연변주정부서울대표처 팀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뉴스핌 중국포럼 '2023 한·중, 경제는 미래로...'에서 핵심 프로젝트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중국포럼은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 가능성과 활로, 한중 경제의 상생 방안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2023.09.12 mironj19@newspim.com

리저 주임은 중국 연변시가 구축하고 있는 10대 산업 클러스터로 ▲의약 ▲식품 ▲신에너지 ▲관광 ▲의료 미용 및 건강 ▲섬유의류 ▲광전자 ▲애니메이션 ▲생수 ▲해산물 가공 산업 등을 꼽았다.

그는 "연변에 위치한 백두산 중심부에는 현재 약으로 사용될 수있는 1600종 이상의 동식물 자원이 있으며, 그중, 영지 버섯, 녹용, 개구리 기름등의 중 약재 국내외로 유명하다"며 "냉면, 떡, 김치, 연변쌀 등 전통 음식이 국내외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어, 연변전통 음식산업이 발전할 수있는 좋은 기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탄소 피크', '탄소중화' 전략에 발맞춰 연변은 '양수저장에너지 삼협' 프로젝트 시행을 가속화하고, 동북 지대 최대 규모인 '돈화 양수 발전소'가 상업 운영되고 있다"며 "지린성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건설 계획된 7개의 양수 발전소 중 5개가 연변에 위치하고 있다"며 신재생 에너지 개발 추진 현황을 밝혔다.

그는 연변의 관광 산업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저 주임는 "연변은 사계절 관광도시로 여름에는 맑고 상쾌한 22도의 날씨를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화려한 설경을 즐길 수 있다"라며 "조선족 특유의 문화와 경관을 보유한 연변은 새로 떠오르는 도시이자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맛집 순례를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연변주는 1062만명의 국내 관광객을 유치해 168억8100만 위안(3조681억원)의 국내 관광수입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광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연변의 의료 미용 및 건강산업도 덩달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저 주임는 "연변은 지리적인 위치와 다른 지역들과의 유대관계를 활용하여 한국과 일본 의료 미용산업과 장기간 다층적인 교류 및 협력을 진행해 의료 미용산업 발전에 좋은 기반을 형성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연변은 하이난성 보아오 국제의료 선행구의 경험을 참고해 연길시 동북아의료 미용 단지와 국가구역 의료센터를 건설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변은 패션, 패딩, 속옷, 가방, 신발, 모자 및 방역 제품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섬유의류 가공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며 "훈춘종합보세구역과 투먼, 룽징, 허룽국경 경제기술협력구역 등을 통해 의류산업 인큐베이팅 기지를 건설했다"며 섬유의류 산업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국 연변에서 애니메이션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저 주임는 "연변은 지린성의 첨단기술 산업 개발 주요 이행 구역인 국가 급첨단기술 개발구로 지정돼 이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은 단지 안에서 다양한 산업, 인재, 금융, 보조금, 토지 및 세금 우대정책을 누릴 수 있다"며 "특유의 지리적 위치와 언어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애니메이션 산업의 아웃소싱서비스 수용 및 인재를 육성에 적합한 기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리저 주임은 연변의 광전자 산업이 스마트폰, 자동차 광전자 부품을 중심으로 초기 생산체계를 형성했고, 연변 지역 중 한 곳인 안투현(县)은 장백산의 주요한 천연생수생산지역으로, 106곳의 고품질의 샘물이 발견돼 일일 56.8만톤에 달하는 샘물을 공급하며 생수 산업도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변에 속한 훈춘은 중국에서 유일한 비(非)해안 해양경제발전 시범구이자 중국 최대의 킹크랩 수입항으로 이곳을 통해 수입되는 러시아 활게는 중국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이곳은 가공, 무역, 물류를 통합한 해산물 산업 체인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호 무역상품의 착지가 공과같은 우대정책혜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리저 주임은 "2024년 8월 연변주는 '연길·두만강 지역 국제 투자 무역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그 자리에서 한중 협력 분야를 넓히고 규모를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