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세종공업의 자동차 전장 전문 자회사 아센텍은 현대차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센텍은 2025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09년 설립된 아센텍은 자동차 핵심 부품인 휠스피드센서(WSS)와 전자식 변속 레버(SBW) 등을 생산하는 센서 및 액추에이터 중심의 모빌리티 부품 전문 기업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ABS에 적용되는 휠스피드센서(WSS)와 자율주행의 필수 부품인 전자식 변속 레버(SWB)의 국산화에 잇달아 성공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로 등록된 데 이어, 작년에는 인도의 대형 자동차 부품 기업 우노민다(UNO MINDA)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센텍_전경. [사지=아센텍] |
아센텍은 2014년 세종공업이 전략적 시너지를 위해 지분을 인수하며 계열사로 편입됐다. 충남 아산의 본사와 베트남, 중국 법인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종공업 전장연구소 등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그룹의 전장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44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억원과 25억원을 기록했다.
아센텍 관계자는 "현대차증권과의 대표주관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게 됐다"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더욱 향상시켜 적절한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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