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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9월 본격 시작 뉴욕증시, 소폭 하락 출발...에어비앤비·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기사입력 : 2023년09월05일 22:44

최종수정 : 2023년09월05일 22:4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노동절 휴일에서 복귀해 본격 9월 거래를 시작한 미 증시는 5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9시 35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1%, 나스닥종합지수는 0.3% 각각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오르며 강보합권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1.4%, 3.3% 오르며 지난 7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기록했다. S&P500도 2.5% 오르며 6월 이후 주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고용과 물가 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눈여겨보는 각종 지표가 물가와 고용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8만7000명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그 외의 수치들은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을 가능성을 알렸다. 지난 8월 실업률은 3.8%로, 지난 2022년 2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최고로 치솟았고 임금 상승률도 예상보다 낮았다. 

이에 앞서 발표된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2% 오르며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PCE 지수는 연준이 눈여겨보는 물가 지표다.

예상에 부합하는 인플레이션과 냉각 조짐을 보이는 고용 지표에 시장에서는 미 경제가 불황을 피해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오는 19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9월 금리 동결을 거의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13일 나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예상 수준에 부합하면, 동결 시나리오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FF) 시장은 이번 9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약 95%로 전망했다.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60%에 육박했다.

에어비앤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부터 미 증시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CNBC는 통상 9월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CPI, 9월 FOMC 등  연말까지 뉴욕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굵직한 이벤트들도 예정돼 있어 당장 미 증시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글로벌 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의 주가가 개장 전 0.5% 넘게 오르고 있다. 투자은행 RBC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Sector 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공유숙박 서비스 기업 ▲에어비앤비(ABNB)는 S&P500 지수 편입 성공 소식에 개장 전 주가가 5% 이상 상승했다.

메디컬 소프트웨어 기업인 ▲넥스트젠 헬스케어(NXGN)와 소프트웨어와 뉴 테크놀로지 전문사인 토마스 브라보와의 인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넥스트젠의 주가도 8% 이상 올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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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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