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8월 완성차 판매 기상도…현대차·기아·GM '맑음'-르노 '흐림'

기사입력 : 2023년09월01일 17:02

최종수정 : 2023년09월01일 17:02

현대차·기아, 8월에도 전년 비 성장하며 상승세
KG모빌리티, 내수 '주춤'·수출 증가로 종합 성장
신차 없는 르노코리아, 내수·수출 모두 하락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뜨거웠던 8월,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는 여전히 잘 나가는 현대자동차·기아와 이른바 '르·쌍·쉐'라 불렸던 르노코리아, KG 모빌리티, GM한국사업장의 실적이 갈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뜨거운 상반기 실적은 8월에도 이어졌다. 현대자동차는 8월 한달 판매량으로 내수 5만5555대, 수출 29만1822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하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한 총 34만7377대를 팔았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그랜저로 8820대를 팔았다. 세단은 그랜저를 비롯해 아반떼 4758대, 쏘나타 3001대 팔았고, RV중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캐스퍼로 3804대였다. 뒤를 이어 팰리세이드 3752대, 쿠싼 2976대, 싼타페 2775대였다. 현대차는 수출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1.5% 증가한 29만1822대를 팔았다.

기아는 8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2225대, 해외 21만2882대, 특수 37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5만548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국내는 2.4% 증가, 해외는 5.8% 증가한 결과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스포티지로 4만1376대를 기록했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쏘렌토로 7176대였다.

중견 자동차 업체 중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쌍끌이 흥행을 하고 있는 GM한국사업장은 방긋 웃었고, 토레스가 선전한 KG 모빌리티는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을 무기로 안도의 한숨을,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 GM]

GM한국사업장은 8월 한 달 동안 총 3만1716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74.2%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실적은 수출에서의 선전 때문으로 GM한국사업장의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4.4% 늘어난 총 2만8419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8월 한 달 동안 총 1만9698대 해외 시장에 판매됐기 때문이었다. 또 다른 인기 차종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하계휴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부평공장 생산 설비 개선을 위한 약 2주간의 가동 중단에도 8월 한 달 동안 해외시장에서 총 8721대 판매됐다.

GM한국사업장의 8월 내수 판매는 총 3297대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129대 판매됐고, 트레일블레이저는 총 674대가 판매됐다. 그러나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2% 줄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KG모빌리티의 첫 전기차 '토레스 EVX'. 2023.03.30 mironj19@newspim.com

KG 모빌리티는 지난 8월 내수 3903대, 수출 6920대를 포함 총 1만823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감소했지만 수출은 호주, 헝가리, 스페인 등 지역으로의 판매가 늘며 9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7월의 6805대를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4.4% 늘었다.

수출 차종별로는 토레스 1763대를 포함해 상품성을 강화해 새롭게 출시된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그리고 더 뉴 티볼리 등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XM3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신차가 없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8월 내수에서 1502대, 수출 6912대로 총 841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6% 줄어든 수치다.

8월 내수는 1502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62.0% 줄어들었고, 수출은 6912대로 9.9% 줄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는 QM6로 685대 판매했고, 해외에서는 XM3가 6333대 팔려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수출은 전월과 비교했을 때는 120.8% 늘어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