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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긴축 경계감 속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02:00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02:0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은 독일과 스페인의 인플레이션 수치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긴축 경계심이 고조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54포인트(0.12%) 내린 459.29에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 자료=블룸버그 통신] 2023.05.05 koinwon@newspim.com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03포인트(0.12%) 밀린 7364.4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38.95포인트(0.24%) 빠진 1만5891.93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68포인트(0.12%) 오른 7473.6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스페인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보다 2.6%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8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6.4%로 로이터 전망치(6.2%)를 웃돌았다.

여전히 높은 유럽 주요국 인플레이션에 유로존에서의 인플레 고착화 우려가 커졌고, ECB의 긴축 장기화 전망이 강화하며 유로존 국채 금리가 치솟았다.

대부분의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유틸리티 섹터가 1.9% 내리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미디어 섹터는 0.7% 올랐다. 

이날 특징주로는 덴마크의 청정 에너지 기업 오스테드(Orsted)의 주가가 25% 가까이 급락했다. 공급업체의 지연으로 미국에서의 프로젝트에 차질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약 7억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여파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장중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고용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치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확인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가 커졌다.

전일 미국 반도체 대장 기업인 엔비디아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영향에 구글과 엔비디아의 주가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술주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콘퍼런스에 등장해 양사 간 제휴 협약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탑재하기로 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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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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