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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아세안 회원국과 감염병 조사 현황 공유…미래 감염병 대응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12:00

한-아세안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국제연수 개최
"글로벌 공조체계 굳건히 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ASEA) 회원국이 감염병 위기 대응 경험을 공유해 미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9월 5일(화)까지 '2023년 한-아세안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국제연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가 이르면 다음 주 감염병 4급으로 조정된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21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 뒤 23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코로나19 4급 전환과 2단계 일상 회복 조치를 결정·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모습. 2023.08.20 pangbin@newspim.com

질병청 전문가와 학계 전문가는 7일간 온라인 연수를 통해 한국의 감염병 위기 대응 경험을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하고 감염병 대응 정책, 역학조사 세부 분야별 심화 학습을 진행한다. 질병청은 "오후 2시 입교식을 시작으로 '감염병 분야 국제 협력' '법정 감염병 감시‧관리' 등 다양한 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제 연수에 참여하는 연수생은 나라별 감염병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현황을 공유하고 문제점과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연수생들은 국내 전문가 피드백을 반영해 자국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아세안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국제연수'는 한국과 아세안에 속한 나라 중심의 보건 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함께 지난해 5개년 계획으로 본 사업으로 시작했다. 이 사업은 한국과 인적· 물적 교역이 많은 아세안 국가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여 국내 감염병 유입의 방지를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질병청은 오는 10월 온라인 연수 참가자 중 국가별 2인을 한국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감염병 대응 사례 중심 학습과 현장 실습 위주로 연수가 진행된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10개국 협의체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한-아세안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국제연수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미래 팬데믹 대비 글로벌 공조 체계를 굳건히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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