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日 오염수 방류에 "필요한 조치 취할 것"...홍콩·마카오는 日 식품 수입 금지

기사입력 : 2023년08월23일 11:16

최종수정 : 2023년08월24일 15:16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일본이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방류 결정에 대해 "일본 정부는 전세계에 오염수 오염 리스크를 전가했다"며 "이러한 결정은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것이고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2년여 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의 정당성·합법성·안전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구심이 존재했다"며 "중국 등 이해 당사국은 여러 차례에 걸쳐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방류할 필요가 없고, 안전하지 않다면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해 왔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일본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고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산 식품 수입에 대한 추가 규제 가능성도 내비쳤다. 왕 대변인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나오기 전 이미 일본산 식품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새로운 규제 조치를 고려 중인가'라는 질문에 "관련 부처가 식품 안전과 중국 인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필요한 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수산물 등 수입 규제 수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달 일본이 오염수의 올 여름 방류를 예고하자 일본산 수산물 전체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를 개시했다.

해관총서는 지난달 7일 후쿠시마 등 일본 10개 현으로부터의 수산물을 포함한 식품 수입을 금지한다면서 "10개 현 이외의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 특히 수산물에 대해서도 동봉된 증명 문건을 엄격하게 심사하고 100% 방사성 물질 전수조사를 거친 뒤 통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최근 일본에서 수입되는 조미료와 과자 등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신화사=뉴스핌 특약]

홍콩과 마카오는 24일부터 도쿄를 포함해 일본 10개(都)·현(縣)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입을 즉시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일본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이었다. 중국의 규제 조치가 장기화하거나 수위가 높아질 경우 일본 수산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일본 교도통신은 방사성 물질 검사에 길게는 수주가 소요되면서 수산물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지자 수입업자들이 일본산 수입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역시 일본 농수산물의 제2위 수출 시장이다. 로이터통신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가능성을 앞두고 홍콩 내 많은 일본 식당들이 메뉴에 육류를 추가하는 등 대응에 애쓰고 있다"며 "이들은 수입 금지 조치가 시작되면 손실이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일본 당국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755억엔(약 6930억원)가량의 수산물을 홍콩에 수출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