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복지부·경찰청 참석…'묻지마 범죄' 적극 대응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최근 이상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과 관련해 행안부 경찰국장 주재로 법무부·보건복지부·경찰청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상황대책실을 방문해 치안상황 등을 점검하고 지휘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행안부 제공 |
이번 회의는 최근 흉기난동 범죄와 같은 이상동기 범죄가 잇따르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임을 인식해 추가적인 대책을 발굴하고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부처별 이상동기 범죄 대응 추진방안을 공유하고 행안부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방안에 대한 관계부처의 의견을 수렴했다.
아울러 행안부에서 검토 중인 보안카메라(CCTV) 등 범죄예방 기반시설 확충, 정신질환자 합동대응 모델 확대, 자율방범대 활동 확대 지원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 가운데 지자체와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행안부가 중심이 돼 지자체와 협조를 통해 전국적으로 정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9일 최근 흉기난동범죄 관련, 경찰·지자체와 협력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상동기 범죄로 인한 국민불안 심리 해소와 재발 방지를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 실질적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