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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개 시군 태풍 경보 발효 비상근무 돌입…주민 2952명 대피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07:37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07:37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에 영향권에 들어간 경남에서는 18개 시군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태풍 관련 소방활동은 19건으로 집계됐다.

경남소방대원들이 10일 오전 4시37분께 경남 통영시 광도면 노산리 안정로 도로상에 쓰러진 나무를 절단하고 있다.[사진=경남소방본부] 2023.08.10

이날 0시15분께 함양군 수동면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 통행에 장애가 되어 제거했다. 오전 1시53분께 사천시 곤양면 주택 지붕에 전선이 떨어져 소방대원이 안전조치했다.

경남 18개 시군 전체에서 태풍 경보가 내려지면서 둔치 주차장, 하천변, 지하차도, 일반도로, 하상도로 등 511곳이 통제된 상태이다.

국립공원 5개 공원 81개 탐방로도 통제되었으며, 철도 23편이 운행 중지되고 부산김해경전철도 이날 첫차부터 운행 중지됐다.

낙동강 본류의 물 유입량이 늘면서 낙동강보관리단은 이날 오전 2시 40분부터 창녕함안보의 수문을 완전 개방했다.

진주 남강댐은 초당 3000t으로, 합천댐도 초당 270여t으로 방류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침수우려가 있는 2171세대 2952명이 태풍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는가 하면 태풍 상륙으로 경남의 모든 학교는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경남은 이날 오전까지 100~30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고, 순간최대풍속 시속 145km 안팎의 강풍이 예보됐다.

경남도는 전날 오후 3시30분 재해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3408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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