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유튜브 공개, 중고거래 사기 이슈 다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토스가 20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안 캠페인의 두 번째 오리지널 필름 '블록 버스터즈(Block Busters): 중고거래 사기에서 살아남기' 본편을 공개한다.
토스는 '정보보호의 달'인 7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보안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그 일환으로 오리지널 필름 두 편을 제작했다.
[사진=토스] |
첫 번째 편인 '헬소닉(Hellsonic)'은 화이트해커로만 구성된 토스 보안기술팀의 이야기로 본편 공개 20일 만에 조회수 200만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번째 오리지널 필름은 일상에 가장 가까운 금융 범죄인 중고거래 사기 범죄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다. 타이틀에서부터 중고거래 사기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벽돌(Block)'을 활용했다.
여기에 '추적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버스터즈(Busters)'를 더해 '중고거래 사기를 추적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제목을 완성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중고거래 사기 피해 건수는 약 8만3000여건에 이른다. 조직형 범죄로 번지며 규모도 날로 커져가고 있다. 10대 청소년이나 중장년층 등 디지털 금융 취약 계층이 중고거래 범죄의 가장 큰 타깃이 된다는 점도 큰 우려점이다.
하지만 개별 사건의 피해액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주목도가 높지 않다. 이에 토스는 이번 영상을 통해 중고거래 사기에 대한 심각성을 조명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들뿐 아니라 첫 대화부터 송금 직전까지 중고거래 범죄의 발생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또한 직접 추적하며 문제를 파헤치는 과정들을 통해 중고거래 시 주의해야 할 부분들을 함께 전달하고자 했다.
특히 지난 8년동안 수백여 명을 상대로 사기를 저지르고 있는 조직을 집중 조명한다. 해당 조직은 대기업 직원들의 신분을 사칭해 전자기기 '직거래'를 빌미로 중고거래 사기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토스는 송금하려는 계좌가 사기이용계좌인지 확인하는 '사기의심 사이렌', 토스를 통해 송금하고 사기임이 밝혀졌을 때 내규에 따라 보상해 주는 '안심보상제' 등을 운영중이다.
안심보상제는 2020년 7월 처음 도입됐으며 지난해에만 약 2500명의 고객이 15억8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구제받았다. 중고거래 사기가 보상건수의 90%를 차지했으며 1건당 평균 구제액은 약 37만원으로 나타났다.
토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김창선 PD는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됐다"라며 "사기 조직을 추적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