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한동훈 "엘리엇 1300억 배상 취소소송 승소 가능성 있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ISDS 판정 불복 취소소송 제기
"상업적 지분권 문제 삼은 유일한 사례"
"중재판정부 판결 모호한 부분 있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엘리엇에 1300억원을 배상하라는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에 불복해 제기한 취소소송과 관련해 "사안의 성격을 충분히 검토하면 승소 가능성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장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아닌 국민연금이라는 기관 투자자가 상업적 지분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다른 소수주주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을 수긍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사모펀드 '엘리엇'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판정 후속 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7.18 mironj19@newspim.com

정부는 2015년 이란 다야니 가문이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과정에서 몰취된 계약금(약 578억원) 반환과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며 제기한 ISDS에서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한 장관은 "엘리엇 사건은 해당 사안과 다르다"며 "한국과 이란 협정에서는 '한-미 FTA상 관할' 인정 요건과 같은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안을 비교해보면 차이점이 많다. 이 사건은 정부가 힘 자랑을 하는 영역이 아니라, 국민연금이 가진 상업적 지분권을 비즈니스적으로 행사한 것"이라며 "이번 판정을 수용하면 어떤 종류든 정부의 상업적 지분권을 행사하는 선례가 될 것이고, 중재판정부의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국익에 반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세계 각국에서도 우리 정부의 취소소송 제기 근거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리엇에 130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정을 받아들일 경우, 국고펀드들에게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취소소송이 이뤄질 경우 추가 이자 발생 등 세금이 소요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액수가 몇십억 단위로 늘어날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국격에 맞게 능력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국민의 세금을 절약해가며 소송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은 중재판정부가 '한-미 FTA상 관할' 인정 요건을 잘못 해석해 국민연금을 '사실상의 국가기관'으로 판단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재판정부 판결문 구조가 단순하다. 대한민국의 형사 판결(의결권 행사 과정에서의 보건복지부 개입 사건) 상당 부분을 인용해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데 그쳤다"며 "모호하게 넘어간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해당 형사 판결의 경우 "소수주주 중 하나인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정하는 내부적인 동기나 과정에서 일부 사람들의 위법이 있었다고 해서 그 의결권 행사가 바로 다른 소수주주인 엘리엇에게 손해를 가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라며 중재판정부 판결과는 궤가 다른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 장관은 이번 판정이 공공기관이 소수주주로서 행사한 상업적 지분권을 문제 삼은 유일한 사례로 전례가 없기 때문에 취소소송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이를 바로 잡지 않을 경우 향후 공공기관 및 공적 기금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부당한 ISDS 제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이유다.

ISDS에서 중재판정부의 판정 결과에 따른 취소소송은 판정(지난달 20일) 이후 28일 이내 가능하다. 한 장관은 상대 측의 취소 소송 제기 여부 등 상황을 최대한 지켜보는 게 옳다고 판단해, 취소소송 제기가 가능한 마지막 날인 한국시간 기준 18일 취소소송을 제기했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사모펀드 '엘리엇'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판정 후속 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7.18 mironj19@newspim.com

한 장관은 "이런 소송을 할 때는 전략적으로 끝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취소소송의 명분이 충분하다고 본다. 국익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엘리엇은 2018년 7월 우리 정부에 7억7000만달러의 국가 배상으로 요구하는 ISDS를 제기했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는 지난달 20일 우리 정부에 원금 690억원에 이자 등을 더한 130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정했다.

법무부는 이에 불복해 한국시간 기준 18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에 판정 해석·정정을 신청하고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중재판정부가 손해액 산정 과정에서 삼성물산 합병 후 엘리엇 측에 지급한 합의금을 '세전 금액'으로 공제해야 한다고 설시했으나, '세후 금액'을 공제해 정부가 부담할 원금이 60억원 이상 증가돼 정정을 신청했다.

아울러 손해배상금 원금에 붙는 판정 전 이자(약 326억원)는 '원화'로 지급해야 한다고 설시했지만, 판정 주문에서는 '미화'로 지급해야 하는 것처럼 판시해 명확한 해석을 신청했다.

법무부는 중재판정부가 '한-미 FTA상 관할' 인정 요건을 잘못 해석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는 입장이다. 관할은 'ISDS를 제기할 수 있는 사건인지 여부에 대한 사전적 판단'을 뜻한다. 이 사건의 경우 ▲관할 위반(중재합의 범위 일탈 등) ▲절차상 중대한 하자 ▲영국법 위반 등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억 짜리 스포츠 브라 세리머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만큼이나 강렬한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의 금메달 세리머니가 '100만 달러 가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레이르담이 우승 직후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드러낸 장면을 두고 "100만 달러짜리 세리머니"라고 보도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0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뒤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노출시키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네덜란드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우승이 확정된 뒤 그는 환호와 함께 상의 지퍼를 내렸고, 안에 착용한 흰색 스포츠 브라가 노출됐다. 레이르담이 착용한 제품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스포츠 브라였다. 매체는 "마케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 팔로워 2억9800만명을 보유한 나이키 계정을 통해 막대한 홍보 효과를 거뒀을 것"이라며 "7자리 숫자(10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지 쿼트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의 분석도 인용됐다. 레이르담 개인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620만명에 달하는 만큼, 팔로워 1명당 1센트만 적용해도 게시물 하나의 가치는 약 9000만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6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의 우승 장면은 네덜란드 브랜드 헤마의 광고에도 활용됐다. 눈물을 흘리며 화장이 번진 모습이 포착되자, 헤마는 자사 아이라이너를 홍보하며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유명 복서 제이크 폴과 약혼한 사실로도 잘 알려진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에 전용기를 이용해 이탈리아에 도착했고, 화려한 일상을 담은 사진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도 개회식에는 불참해 또 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08
사진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9일로 연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도전하던 유승은(성복고)의 결선 무대가 폭설로 잠시 멈춰 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악천후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연기됐다"며 18일 오후 10시30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열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 폭설이 내려 경기가 연기되자 조직위 직원들이 전광판과 피니시 라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해당 경기는 이날 오후 9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기상이 악화돼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특히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7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선이 폭설로 지연되자 선수들이 눈밭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예선 3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 완성도를 평가받는 종목이다. 빅에어에서 이미 새 역사를 쓴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변수는 날씨다. 설원 위 경쟁은 잠시 미뤄졌지만, 유승은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