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승진을 대가로 직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유덕열(69)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신대경 부장검사)는 전날 업무상횡령,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유 전 구청장을 기소했다.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사진출처=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페이스북] |
유 전 구청장은 재직 시절 승진을 앞둔 직원 3명으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근무 평점을 바꿔준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2014~2021년 구청 업무추진비 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유 전 구청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과 법원에서 반려·기각됐고, 이에 수사를 담당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유 전 구청장을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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