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 13개 국가 정상회담 "전기차·배터리 공급망 강화…원전 협력도 제안"

기사입력 : 2023년07월12일 17:40

최종수정 : 2023년07월12일 17:40

"유럽 인프라 시장 진출 논의도 진전"
"폴란드서 수십 건 MOU 체결될 전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진행한 양자 정상회담들의 주요 성과에 대해 '공급망 강화', '신수출시장 확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양자 정상회담 주요 성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13개 국가 정상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에게 반도체 장비 투자지로서의 한국의 장점을 상세히 설명하는 동시에 현금 지원, 세액 공제, 입지 지원 등 확실한 투자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ASML의 한국 투자를 강하게 요청했다.

[빌뉴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정상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 윤석열 대통령. 2023.07.12 wonjc6@newspim.com

이날 예정된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로 반도체 소부장 공급망의 리스크 요인이었던 수출 규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을 평가하고, 상호투자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전기차·배터리 공급망에 대해, 관련 국가와의 핵심광물 협력 등 전기차·배터리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으며, 기아차가 전기차 생산을 추진 중인 슬로바키아와도 오늘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수력 등 재생에너지가 풍부하여 그린수소 생산·저장·운송에 강점이 있는 노르웨이와는 우리의 수소차 등 수소 활용 기술을 결합해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의 한국 투자를 계기로 해상풍력 분야에서의 협력과 함께 탄소 포집·저장 기술과 같은 녹색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 수석은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세계적 수준의 국제공동연구 촉진을 위해 유럽 정상들에게 유럽의 첨단기술 공동 R&D 플랫폼인 유레카(EUREKA)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며 "핀란드와는 6G 기술 공동 개발 및 표준 제정 등 첨단 디지털 기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수출시장 확보'를 두고 윤 대통령은 신규 원전 도입 계획이 있는 네덜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정상에게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설명하며, 원전 협력을 제안했다.

아울러 최 수석은 "오늘 예정된 정상회담 중 신규 원전 도입 계획이 있는 영국과 슬로바키아 정상회담에서도 원전 협력 제안이 예상된다"며 "특히 루마니아의 경우 최근 한수원이 2600억원 규모의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 사업을 수주했는데, 향후 2조5000원 규모의 원전 설비개선사업에서도 우리 업체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7.11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SMR 도입을 추진 중인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정상에게는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SMR을 홍보하고,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방산 협력에 관심이 있는 노르웨이, 루마니아, 헝가리와 어제 정상회담에서 방산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수석은 "어제 루마니아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유럽 인프라 시장 진출 논의에도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흑해 최대 항만인 '콘스탄차 항만 개발사업'에 부산항만공사를 포함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고,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수석은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의 허브가 될 폴란드에서도 정상 간의 논의와 더불어 우리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건설사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건설을 이끌 IT 기업, EDCF 등 금융을 지원할 수출입은행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폴란드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 뿐 아니라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폴란드 진출 기업인 간담회 등의 경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배터리, 방산, 원전 등 기존의 협력 분야 뿐 아니라 미래차, 항공, AI 등 첨단산업 협력과 인프라와 미래 인재 교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십 건의 협력 MOU가 체결될 전망이다.

최 수석은 "이번 NATO 정상회의 계기로 진행된 양자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협력 의제들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