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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서울-양평고속도로, 종합 재검토하고 예타 다시 시작해야"

기사입력 : 2023년07월12일 10:16

최종수정 : 2023년07월12일 10:16

"원안 노선보다 대안이 합리적으로 보여"
"태평양 도서국, 오염수 방류 반대 어려울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양평고속도로의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그 땅은 이제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려 윤상현 후보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07 photo@newspim.com

윤 의원은 "고속도로 원안 노선보다 대안이 합리적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원안은 강을 2번 건너야 한다. (대안은) 강하면에 IC(나들목)도 들어간다. 교통체증 해소, 환경오염 이런 면도 훨씬 덜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평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비용, 편익을 봐서 가장 합리적 대안이 무엇이냐. 정쟁으로 갈 게 아니라 전문가팀을 만들고 주민 대표도 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대안이 더 좋을 경우 다시 원점에서 예비타당성 문제를 시작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도 지금까지 안전성 모니터링을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서 하고 있다. IAEA가 후쿠시마 쪽에 사무실을 개설할 예정인데 거기에 우리가 참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상시적인 모니터링의 제도화, '후쿠시마 핫라인'이라고 저는 명명하는데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모니터링하고 정보 제공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등 제도화 된 틀을 만들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의원은 태평양 도서국 입장에서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그는 "방류가 결정된 게 2021년 4월이다. 그리고 2021년 7월에 IAEA에 11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안전성 모니터링 TF를 만들었고 당시 문재인 정부 때인데 우리도 한국안전기술원 김홍석 박사를 참여를 시켰다"고 했다.

이어 "계속해서 우리가 참여해왔고 또 IAEA에서 방류를 하더라도 '(안전수치) 기준 이하다', '문제가 없다'는 보고서가 있기 때문에 명시적인 방류 반대를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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