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현대엘리베이터, 쉰들러 맞선 20년 경영권 지키기…적대적 M&A 논란 재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쉰들러, 현대엘베 주식 매도 후 주가 하락
자사주 매각으로 현정은 회장 지분 30% '안정적'
쉰들러, 주식 지속 매각하며 경영권 재도전 전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와 글로벌 승강기 업체 쉰들러 홀딩 아게(이하 쉰들러)의 적대적 인수 합병 논란이 다시 타오르고 있다. 

쉰들러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9만119주를 장내 매도한 이후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주당 4만3100원 수준에서 7월 6일 3만9050원까지 하락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내년 1월 5일까지 300억 원을 들여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10일 현재 주가는 4만 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2019.09.25 leehs@newspim.com

쉰들러는 당시 주식 매도 이유를 '투자자금 회수 목적'이라고 발표했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을 노린 주가 흔들기라는 의혹이 나왔다.

현정은 회장은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방어를 위해 보유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렸는데 주가가 떨어지면 담보 가치가 하락해 채권자로부터 반대 매매를 당할 가능성이 커진다. 쉰들러가 이를 틈타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쉰들러는 지난 20년 간 현대엘리베이터 인수 의지를 보여왔다. 현대 엘리베이터 측에 따르면 쉰들러는 2003년 현정은 회장이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일 당시부터 현대엘리베이터를 인수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쉰들러는 이같은 시도가 실패하자 2006년 KCC와 울산화학으로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5.5%를 매입해 2대 주주가 됐는데, 2010년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나서자 승강기 사업을 넘기면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현 회장이 이를 거절하자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적대적 M&A를 시도한 바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쉰들러 측의 주식 매도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소액주주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쉰들러의 행태를 보면 적대적 M&A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주식수 기준 우호 지분이 30%를 넘기며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지배력이 한층 강해졌다. 관계자는 "현 회장의 보유 주식이 쉰들러의 2배가 되기 때문에 아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쉰들러의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쉰들러의 현대엘리베이터 보유 지분은 이번 주식 매각으로 15.93%로 줄어들었는데 쉰들러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1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며 계속해서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로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역으로 쉰들러가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각하며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우호 주주를 찾고, 공격으로 위기가 올 경우 국민주나 우리주식사주 등을 통해 협력업체의 동참을 유도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등 경영권 지키기 총력 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2조1293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올렸다. 세계 3위로 평가되는 글로벌 승강기 시장인 한국에서 40%의 지분을 차지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현대엘리베이터가 다시 불고 있는 경영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사진
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