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평가 2.9%p 오른 5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멈추고 3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9.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2.9%p 내린 수치다.
부정 평가는 58%로 2.9%p 상승했다. '잘 모름'은 2.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8.9%p로 오차범위 밖이다.
[사진=리얼미터] 2023.07.10 parksj@newspim.com |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주 전 38.3%로 하락한 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하락했다. 지난주는 5월 4주차(40%) 이후 5주 만에 40%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과 공개나 여야 공방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김건희 여사 땅 소유 의혹이 더 직접적이고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1.6%P↑), 광주·전라(1.0%P↑), 20대(1.1%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9.8%P↑), 서울(3.7%P↑), 인천·경기(2.6%P↑), 남성(4.4%P↑), 60대(5.2%P↑), 40대(4.7%P↑), 20대(3.8%P↑), 70대 이상(3.6%P↑), 30대(3.0%P↑) 등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3.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2023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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