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옐런 "디커플링은 재앙" 언급에도 미중 '이견' 여전

기사입력 : 2023년07월10일 07:01

최종수정 : 2023년07월10일 07: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디커플링은 재앙이라며 우호적 제스처를 취했지만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등 양국 핵심 현안에 대한 이견은 좁히지 못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미중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은 양국에는 재앙, 세계에는 불안정을 부를 것"이라면서 "이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간 (중국 고위 관료들과) 총 10시간가량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더 확실한 기반에 올려놓기 위한 노력에서 한 걸음 진전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기자회견 중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7.10 kwonjiun@newspim.com

옐런 장관은 또 "세계는 미국과 중국이 함께 번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며 "양국이 앞으로 더 자주 정기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측이 깊고, 솔직하고, 실무적인 교류를 진행했으며,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측이 교류와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국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중국의 희귀 금속 수출 통제 등 양국 핵심 현안에 대한 돌파구는 찾지 못했다.

옐런 장관 역시 "어느 누구도 미중 문제를 하룻밤에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중대한 이견이 남아 있음을 인정했다.

또 미국이 '국가 안보'라는 이유를 내세워 기존에 취했거나 앞으로 취할 계획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 NYT는 이를 두고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려는 미국의 계획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옐런 장관은 양국 이견이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전달될 필요가 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은 양국 관계를 강대국 갈등의 프레임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반(反)간첩법과 경제 보복에 우려를 표했고, 신흥국 부채 탕감 등도 압박했다. 반면 중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철회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국의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미국 기업 등의 투자 제한 조치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