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와 인프라와 건설 인프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압둘라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7일 서울에서 바수끼 하디물로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을 만나 한-인도네시아 간 인프라, 신수도 개발 등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압둘라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긴밀한 에너지·건설 인프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양국 간 문화적·인적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원 장관은 바수끼 하디물로노 공공사업주택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올해 9월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와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 참석을 요청했다.
원 장관은 "지난 50년 동안 구축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이 진정한 친구로서 더 나은 미래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상호 소통과 지원을 이어 나가자"면서 "양국 간 스마트시티, 인프라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압둘라 알 마리 경제부 장관과의 면담에선 코로나19 팬데믹,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공기연장, 비용 증가 등 UAE의 대규모 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UAE측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수주 활동 중인 주요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원 장관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며 "기존 건설 및 인프라 협력을 스마트시티, 미래 모빌리티 등 스마트·디지털 분야로 확대해나가기를 기대하며 향후 UAE의 주요 건설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지속 참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항공사가 한-UAE 직항편을 운영하며 양국 간 교류를 증진하고 있다"며 "항공 분야 협력 강화도 항공 당국 간 상호호혜적인 방향으로 논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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