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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 IAEA 사무총장 공개토론 요청…아무 말 대잔치"

기사입력 : 2023년07월07일 11:27

최종수정 : 2023년07월07일 12:06

"민주, 영끌 선동으로 궁지 빠져나가려는 출구 전략"
"日 사민당과의 간담회는 외교 망신극"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민주당은 IAEA 사무총장에 공개토론을 요청하고 오염수 문제에 전문성이 없는 유엔 인권위원회에 일본 정부를 제소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그야말로 아무 말 대잔치"라고 맹폭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국에서는 요즘 (오염수 방류에) 반대입장의 과학자가 없어 섭외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는데 IAEA 사무총장까지 국내 정쟁에 연루시키려 한다면 세계과학계의 비웃음을 사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07 pangbin@newspim.com

이어 "공신력과 전문성을 가진 IAEA를 못 믿겠다면서 오염수 문제를 같은 유엔 산하의 인권위로 끌고 가는 것 역시 유엔과 국제사회를 실소케 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모든 일은 과학적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궁지 몰리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되든 말든 영끌 선동을 통해 그 궁지를 빠져나가려는 출구 전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이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오염수 투기 반대 비상 행동'에 나선 것에 대해 "일부 의원이 온갖 자극적인 가짜뉴스를 남발하는 가운데 적지 않은 의원들이 도중에 자리를 비웠고 밤새 진행하기로 했던 무제한 발언도 자정 무렵 중단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지못해 동원됐지만 심적으로는 지금의 반대를 위한 반대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야3당이 전날 일본 사회민주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것을 두고 "중의원 465석 중 1석, 참의원 248석 중 2석을 보유한 극소수 정당 사민당을 끌어들여 오염수 방류 반대가 일본 다수의 여론인 것처럼 선동한 것은 또 하나의 외교 망신극이다"고 비판했다.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의원 등은 일본의 야당인 사회민주당 의원을 국회에 초청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한일 의원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오늘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해 2년간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적으로 증명됐으니 무조건 믿으라고 하지 않겠다"며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국민이 괜찮다고 할 때까지 주권국가 대한민국 정부의 국민 안전과 국민 안심을 위한 노력을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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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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