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고용정보원 '워크넷', 중국 해커에 당했다…개인정보 최소 23만건 유출

기사입력 : 2023년07월06일 20:07

최종수정 : 2023년07월06일 20:22

6일 해외IP 28개 통해 약 23만건 무단접속 확인
정보원, 개인정보 유출 대상자에 개인별 알림 진행
피해 파악까지 2~3주 걸릴 듯…비밀번호 변경해야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채용정보사이트 '워크넷'의 보안이 중국 해커에 뚫렸다.

한국고용정보원은 6일 오후 3시 기준 중국 등 해외 IP 28개에서 23만여건의 워크넷 무단 접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 정보는 워크넷 이력서 항목으로 성명, 성별, 출생연도, 주소, 일반전화, 휴대전화, 학력, 이메일, 경력 등이다.

해커가 사용한 수법은 다른 곳에서 수집한 사용자 정보(아이디·암호)를 워크넷에 마구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한 소위 '크리덴셜 스터핑'으로 추정된다.

[출처=워크넷 홈페이지 캡처] 2023.01.12 jsh@newspim.com

워크넷 사용자 계정의 암호는 일방향 암호화돼 있어 워크넷 자체 해킹을 통한 계정 유출은 아닌 것으로 고용정보원은 판단하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신고한 상태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출피해 대상자 개인별 알림톡(카카오톡·문자·이메일 등)과 워크넷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공격내용 및 암호변경 권고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고용정보원 내에 별도 민원대응팀을 꾸려 신속히 대응하고, 고용부 고객상담센터에도 민원대응 Q&A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워크넷 최초 로그인 시 암호변경 후 로그인이 되도록 하고, 아이디나 암호 외에 본인인증을 위한 추가인증을 도입하는 등 개선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고용보험과 HRD-Net 등 다른 고용정보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원인분석과 피해규모 파악에는 2~3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요 공격 타겟이 여러 사이트에 동일한 아이디·암호를 사용하는 이용자인 만큼, 주기적인 암호변경과 사이트별 다른 암호사용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이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