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보건소 '골밀도 검사' 강화…시민의 뼈 건강 챙긴다

기사입력 : 2023년07월06일 09:14

최종수정 : 2023년07월06일 09:14

서울시-대한골대사학회, '서울시민 골다공증 예방ㆍ관리 방안 마련' 업무협약 체결
시, 보건소 골밀도검사 인력ㆍ장비 관리 표준지침 마련…편차 해소 검사 강화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1. A씨(65세, 남)는 넘어져 병원에 갔으나 허리에 압박골절과 골다공증이 심한 상태였다. 이후 수술, 골다공증 약물치료, 재활치료를 하며 나아졌으나 골다공증에 대해 몰라 고생했다며 지금은 뼈건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먹는 등 노력하고 있다.
 
#2. B씨(83세, 여)는 우측 대퇴부 골절로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 6개월 만에 다시 넘어지면서 반대편 고관절에도 골절이 생겨 2차 수술을 받아야 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골다공증 유병률과 치료 비용이 늘고 있어, 서울시는 골다공증 관리 강화를 위해 25개 보건소의 골밀도검사, 상담, 치료연계 등 역량을 높이고, 시민의 골다공증 인식 확산에 나선다.
 
특히 골다공증은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골절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제때 치료받지 않거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골밀도검사'를 통한 예방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고 부실해진 상태에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소리없는 도둑'이라 불리기도 한다. 골다공증이 진행된 후에는 넘어지거나 살짝 부딪히는 가벼운 충격에도 척추, 손목 등 뼈가 부러질 위험이 크다.
 
시는 60세이상, 50세이후 골절 경험자, 골다공증 가족력 있는 사람 등 시민의 골다공증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검사ㆍ상담ㆍ치료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단체, 보건소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박유미(사진 오른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과 하용찬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이 서울시민의 골다공증 예방·관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는 전문가단체 '대한골대사학회'와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영역별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골다공증 예방ㆍ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먼저 골다공증 질환 안내 및 캠페인, 영상자료, 포스터 등 다양한 홍보자료를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배포해 골다공증 조기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린다. '세계 골다공증의 날'(10월 20일) 기념 캠페인을 통한 대시민 홍보계획도 준비 중이다.
 
시는 검사, 진료상담, 병원안내 등 '골밀도검사 표준지침'을 마련해 보건소별 검사 편차를 해소하고 적극적인 질환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민간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검사 후 약물 처방이 필요한 시민에게 정밀 검사 및 처방가능한 병원을 안내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
 
우선 골밀도검사 정도관리, 올바른 검사법 등 검사지침과, 골다공증 유소견자 대상 진료와 상담, 병의원 치료연계 등을 위한 진료상담 지침을 마련해 25개구 보건소에 배포할 계획이다.
 
그동안 골밀도검사 후 골다공증 및 유소견자에 대해 단순한 병의원 안내와 정보 제공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7월부터 각 보건소에서 직원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시행하며 필요시 현장 방문교육도 실시한다.
 
골다공증 예방ㆍ관리를 위해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고 싶은 서울시민은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해 예약하고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전문가단체와 협약으로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골다공증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시민의 100세 건강시대에 대비해 골다공증ㆍ골절 예방을 위한 서울시-전문가단체-병의원-보건소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