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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갑부' 머스크, 상반기에 자산 966억 달러 증가....저커버그도 589억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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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억망장자 집계...머스크 1위 수성
아다니 그룹, 칼 아이칸 등은 대폭 하락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올해 상반기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자산가치가 총 8520억 달러(약 1077조8377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500대 부자들은 코로나 19 위기를 딛고 반등했던 2020년 하반기 이후 최고의 6개월을 보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Billonaires Indx) 집계에 따르면 이들 부자들은 지난 6개월간 하루 평균 1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특히 500대 부자 중 최고 갑부 자리를 지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시기에 자산이 966억달러가 불어나며 자산 증가폭도 가장 컸다.   

또 9번째 부자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 CEO도 같은 기간 자산이 589억 달러가 늘어나면서 머스크에 이어 자산 증가 폭이 많았다. 

통신은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최근 이종격투기 대결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와중에도 가장 많은 재산 증가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마크 저커버그(왼쪽) 메타 최고경영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장 [자료=블룸버그 통신] 2023.06.27 koinwon@newspim.com

블룸버그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지방은행 위기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이 상승했고, 특히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광이 기술주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은 지난 6개월 사이에 순자산이 602억달러가 줄어들어, 자산 감소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공매도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그룹의 주가 조작및 분식 회계 의혹을 제기한 보고서를 내놓은 영향 때문이다. 

'월 가의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던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도 자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 영향으로 자산이 134억달러가 감소했다. 아이칸의 자산은 지난 6개월간 57%나 줄어들면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의 500대 갑부에는 한국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8억 2000만 달러의 순자산 보유로 250위에 랭크됐다. 

이 회장의 자산은 상반기 사이에 23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가 423위로 등재됐다. 권 창업자의 보유 자산은 58억9000만 달러로, 지난 6개월 사이에 5억2500만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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