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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네이버 알고리즘, 갈등 끌어당기는 '갈고리즘'...필요하면 수사해야"

기사입력 : 2023년07월02일 15:01

최종수정 : 2023년07월02일 15:01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네이버 뉴스가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조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알고리즘이 아니라 갈등으로 끌어당기는 '갈고리즘'"이라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사회의 갈등을 부추기는 주범 중 하나가 알고리즘이라는 데 별로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기술탈취 예방 및 회복 민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07 leehs@newspim.com

박 정책위의장은 "알고리즘이 '악마의 도구화'하고 있다"며 "국민을 진영에 가두고 극단화시키는 폐단을 더 키우고 있다. 보수는 더 보수로, 진보는 더 진보로 끌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세계관이 더 옳다고 믿는 '확증 편향'은 골이 더 깊어지고, 자신의 관점과 다르면 상대를 악마화하는 게 일상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알고리즘이 생산 과정마저 불공정하다면 그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 뉴스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 긴급 실태점검에 나선 것과 관련해 "만시지탄"이라면서도 "포털뉴스 알고리즘와 관련한 불공정 논란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고리즘 조작 여부에 대해 특정 세력의 외압이 있었는지, 가중치 조작이 있었는지 빠짐 없이 진상을 가려야 한다"며 "필요하면 수사당국이 수사에도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엄정하게 조사하고 불법이 있었다면 예외 없이 단죄해야 한다"며 "지난 정부 시절 방통위가 방송장악의 도구로 전락한 불명예를 씻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제도개선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최신순 과거순 노출은 진영간의 갈등과 논란을 지금보다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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