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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역수지 11억달러 흑자…16개월만의 플러스 반전

기사입력 : 2023년07월01일 09:10

최종수정 : 2023년07월01일 11:04

수출 감소율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 기록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무역수지가 흑자로 반전했다. 15개월만이다. 수입 대비 수출 감소폭이 한자릿수로 줄어든 덕분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54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한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6월 수출은 반도체 업황 회복지연, 지난해 6월 수출이 역대 6월 기준 최고 실적(577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 다만 수출 감소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 수출감소율을 보면 ▲1월 -16.4% ▲2월 -7.7% ▲3월 -13.8% ▲4월 -14.4% ▲5월 -15.2% 등이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58.3%), 일반기계(+8.1%), 선박(+98.6%), 이차전지(+16.3%)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60억 달러 이상의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반기 기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28.0%)와 석유제품(-40.9%)·석유화학(-22.0%)은 전년비 단가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그렇더라도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올해 들어 최고 수출액(89억달러)을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대(對) 유럽연합(EU)·중동·중남미 수출은 자동차·일반기계 수출 증가에 힘입어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미 수출은 96억달러를 기록하며 100억 달러에 가까운 수출 실적을 보였으나 98억달러로 역대 6월 1위를 기록한 지난해 6월의 수출호조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에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아세안의 경우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하락과 중국·베트남(아세안 내 최대 무역국)의 대 세계 수입 감소 등 영향으로 6월에도 감소했다. 다만 6월 대중 수출은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를 기록했으며, 수출감소율도 5월 -21.1%에서 지난달 -19.0%로 다소 개선됐다.

지난달 수입은 11.7% 감소한 53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6월 수입은 원유(-28.6%), 가스(-0.3%), 석탄(-45.5%) 등 에너지(-27.3%) 수입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에너지 이외에도 반도체, 철강 수입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올해 들어 개선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6월에는 11억 달러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의 무역적자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의 흑자 기록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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