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수젠텍, 전자동 알레르기 검사장비 'S-Blot 3' 유럽시장 진출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06월27일 08:42

최종수정 : 2023년06월27일 08:42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수젠텍은 전자동 다중면역블롯 시스템인 'S-Blot 3'가 유럽연합(CE)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IVDR)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럽연합(EU) 국가에서 체외진단의료기기(IVD)를 판매하기 위해선 제품의 안정성과 성능을 보장하는 CE마크 인증 획득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EU는 2022년 5월부터 기존에 적용되던 CE-IVDD(In Vitro Diagnostic Directive)에서 CE-IVDR로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을 강화했다.

CE-IVDD는 권고 수준의 지침(Directive)으로 인증 기준 등이 그리 까다롭지 않은 편이었던 반면 CE-IVDR은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규정(Regulation)으로 규제 요건이 강화됐다. 

전자동 알레르기 검사장비 'S-Blot 3' [사진=수젠텍]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S-Blot 3는 검체 분주부터 시약 전처리 및 분석까지 모든 과정이 통합된 전자동 알레르기 검사 장비로서 수젠텍의 기술 노하우가 축적된 우수한 성능의 제품이다. 소량의 혈액으로 음식, 꽃가루, 아토피 등 100가지 이상의 알레르기 유발물질 반응 여부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48개의 샘플까지 검사 가능하며 자체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어 정확한 분석이 가능한 특징을 지녔다.

회사측은 "규제의 변화에 발맞춰 S-Blot 2에 이어 S-Blot 3까지 CE-IVDR 인증을 획득하였고, 유럽시장 내 강화된 체외진단의료기기규정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면밀히 검토하며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CE-IVDR인증 획득으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는 알레르기를 암, 에이즈, 심혈관 질환에 이어 4번째로 흔한 만성 질환으로 보고 있을 만큼 알레르기 시장은 학술적 발전에 따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진단 시약과 장비를 동시에 제조하는 당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하며 유럽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전 세계 알러지 진단 시장 규모는 2021년 32억 2,171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율 11.6%로 증가해 2025년에는 50억 1,964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수젠텍은 2023 미국 임상화학회에(AACC)에 참가해 S-Blot 3를 비롯한 회사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 및 소개하고 북미와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쉽 기회를 제안할 예정이다. 2023 AACC는 전세계의 기업과 의학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7월 23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