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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매도에 하락 마감...나스닥 1%↓

기사입력 : 2023년06월27일 05:37

최종수정 : 2023년06월27일 05:3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2분기 마지막 날을 며칠 앞두고 올해 높은 성과를 보인 기술주를 중심을 매도세가 강화하며 나스닥 지수는 1% 빠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2포인트(0.04%) 내린 3만3714.71,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51포인트(0.45%) 빠진 4328.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74포인트(1.16%) 내린 1만3335.78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특히 올해 강력한 오름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내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메타의 주가는 각 3%대 내렸으며, 테슬라도 주가가 6%가량 빠졌다.

주말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소식도 시장에 불안감을 안겨줬다. 24일 모스크바로 진격하던 바그너 그룹은 반란 하루 만에 벨라루스의 중재에 따라 러시아 당국과 합의했다. 또 이날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잠적 이틀 만에 내놓은 공개 발언에서 러시아 정부를 전복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으나 시장은 여전히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롤 슐라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에 "아직 모든 것이 해결된 거 같지는 않다"며 "러시아의 궁극적인 권력 구조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트레이더들은 공격적인 포지션과 방어적인 포지션 사이에 고민하며 양쪽 모두에 발을 담그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자들이 올해 급등한 성장주를 중심으로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50 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아담 사한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주로 대형 기술주와 나스닥100 중심으로 큰 폭 올랐던 시장이 숨 고르기에 나선 상황"이라며 주가가 작년의 강력한 매도세를 보내고 있지는 않은 만큼 랠리 이후 건전한 조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차량 [사진=블룸버그]

특징주로는 알파벳 구글(종목명:GOOGL)의 주가가 3.2% 밀렸다. UBS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는 골드만삭스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여파로 주가가 6.06% 내렸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PFE)가 실험 단계인 알약 형태의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는 외신 보도에 회사의 주가는 3.7% 하락했다. CNBC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살 빼는 약 '로티글리프론'을 복용한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간 효소 수치가 올라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치료제 개발 계획을 폐기하기로 했다.

반면 전기차 기업 루시드(LCID)는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과 장기 전략 기술 제휴를 맺고 고성능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고 발표한 영향에 주가가 1.5% 상승 마감했다.

미 달러화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매파 발언과 경기체 우려 속 약보합에 머물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049% 내린 102.680에 장을 마쳤다.

뉴욕 유가는 글로벌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의 정치 불안에 따른 공급 우려가 더욱 부각되며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센트(0.3%) 오른 배럴당 6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러시아 사태에 따른 불안에 안전 선호 심리가 강화하며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장 대비 0.2% 오른 온스당 1933.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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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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