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랜드마크된다VS주상복합될라" 49층 재건축 놓고 조합 갈등

기사입력 : 2023년06월22일 08:10

최종수정 : 2023년06월22일 11: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래미안첼리투스…초고층 아파트 지역 랜드마크 이미지 구축
층수 높을수록 비용·공사기간 늘고 열악한 주거환경 우려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간 갈등, 투표 결과 35층으로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시내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높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가 올해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이른바 '35층 룰'을 의무조항에서 삭제하면서 재건축 단지들이 그동안 올리지 못했던 높이까지 층수를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타워팰리스 이후 초고층 아파트는 일종의 랜드마크 효과를 받는데다 조망권 확보 등으로 집값 상승 요인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다만 층수가 높아질수록 공사기간과 비용이 늘어나고 특히 주상복합처럼 주거환경이 열악해질 우려가 있어 조합원들간 갈등이 재건축 단지 곳곳에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5층 룰' 폐지 이후 서울시 곳곳의 재건축 단지들이 초고층 아파트 신축을 준비하고 있어 조합 내부이 진통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여의도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이동훈기자]

◆35층 룰 폐지…재건축 아파트 초고층 '랜드마크'로 변신

서울시가 올해초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하며 '35층 룰'을 의무조항에서 삭제하면서 서울 재건축 대상 단지들이 기존 35층에서 49층 이상으로 층수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법률에서 아파트의 층수를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 다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서 35층 층수제한을 임의로 설정해 묶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주거지역에서 지을 수 있는 층수는 최대 49층으로 인식되고 있다.

박원순 시장 재임시절 재정비업계에서는 '35층 룰'에 대한 반발이 거셌다. 법에 없는 조항을 서울시가 임의로 설정한 것이며 왜 35층인지에 대해서도 기준이 없어서다. 이에 따라 오세훈 시장은 선거 공약부터 35층 룰 폐지를 앞세웠으며 취임 후 서울도시기본계획 변경 때 이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각 재건축 단지들은 초고층 건립 경쟁에 본격 나선 상황이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이 68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고 여의도에서는 시범아파트(65층), 진주아파트(58층), 한양아파트(54층) 등이 초고층으로 층수를 올리기 위한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초고층 건립에 각 재건축 단지들이 매진하는 이유는 초고층의 특성상 지역 랜드마크가 되고 이는 집값 상승과 연계된다는 판단에서다. 초고층아파트의 경우 일종의 랜드마크 효과를 받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또 높은 층수로 인해 조망권 확보가 가능해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특히 층수를 높일 수록 한정된 부지에 더 많은 분양이 가능해 사업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재건축 아파트를 49층까지 올릴 경우 한정된 부지에 조금더 분양분을 풀어 사업분이 많아지게 된다"면서 "고층이라 랜드마크 기능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위치한 '래미안 첼리투스'는 최고 56층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우뚝섰다. 삼익주택이 1974년 건설한 렉스아파트를 2015년에 재건축한 아파트로 460가구 모두 50평으로 동일평형이다.

래미안첼리투스는 지난 2021년 4월 전용 124㎡는 36억2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후 2022년 1월 50억 9998억원으로 최고가를 갱신했다. 올해 4월 37억9998억원으로 13억원 낮은 가격에 거래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평당 9000만원대에 매맷값이 형성돼 있다. 이는 첼리투스 다음으로 비싼 삼성리버스위트에 비해서도 3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첼리투스 165㎡ 매매 시세는 37억~49억원선이며 삼성리버스위트 166㎡는 26억~29억원선에 형성돼있다. 

동부이촌동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첼리투스가 유독 층수가 높은데다 가장 최신 아파트란 점에서 랜드마크 효과를 받으며 주변 단지에 비해 압도적 시세 차이를 보인다"며 "한강맨션 등 후발 재건축 단지가 층수에 욕심을 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인 것"이라고 말했다 

◆ 층수 높을수록 비용·공사기간 늘어…조합원갈 갈등도

랜드마크 성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동부이촌동 뿐만 아니라 강남권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초중기 재건축단지는 물론 사업계획 승인을 마친 단지들도 49층 건립을 추진할 정도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초고층으로 짓게되면 동수가 줄어들면서 건폐율이 좋아지는 만큼 주상복합 단지도 일부 완화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성수동 트리마제 같은 경우도 앞동 전망 나쁘지 않고, 또 설계시 서로 침해되는 부분도 보완해 설계가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50층 이상 넘어갈 경우 초고층 건물로 분류돼 사업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건축법은 높이 200m 또는 50층 이상부터 초고층 건물로 분류한다. 초고층 건물은 대피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30층마다 한 층을 모두 비우는 피난안전층을 만들어야 한다. 결국 분양할 수 있는 면적이 줄어드는 만큼 사업성이 떨어지는 셈이다. 49층 아파트의 경우에는 '준초고층'으로 분류돼 해당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시범아파트 사업지 주변 위치도 [자료=서울시]

단점도 존재한다. 층수를 높일경우 그만큼 비용과 공사기간이 늘어나는 것이다. 당초 35층 룰을 적용받아 설계안을 세웠던 단지의 경우에는 조합간 갈등도 생기고 있다.

반포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의 경우 35층 층수 제한이 폐지되자 기존 설계안(35층안)을 49층안으로 바꾸려 했다. 하지만 찬성과 달리 반대 의견이 많았다. 설계변경을 하게될 경우 착공‧입주 시기가 늦춰지고 공사비가 증가할 수 있어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총회에서 안건을 상정했지만 결국 찬성 634표, 반대 1297표로 부결되며 35층안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반포주공1·2·4주구의 경우 49층안으로 변경할 경우 공사기간이 기존 대비 약 7개월 늘어나고 공사 비용은 2000억원 가량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주상복합아파트처럼 주거환경이 열악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69층)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101층), 해운대 아이파크(72층) 등은 모두 주상복합아파트다. 하지만 일반 아파트와 달리 외부 공간이 좁고 밀도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2000년대 초중반 타워팰리스 이후 집중적으로 들어선 초고층 주상복합의 경우 빠른 노후도 인해 20년이 다돼가는 지금은 인기를 상당히 잃은 상태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공공성이 가미되는 '신속통합기획'을 받지 않고 49층 재건축을 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공공기여를 높이는 대신 일정부분 사업 인센티브를 주는 신속통합기획을 받지 않고 일반 사업으로 49층까지 재건축을 하게 되면 결국 서울시도 특정 단지 특혜 논란을 받을 수 없는 만큼 일반 재건축 단지들의 초고층 건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 전문가는 "공공기여를 하지 않는 단지에 층수, 용적률과 같은 건축 조건을 완화해주는 것은 명백한 특혜"라며 "이를 허용하는 것은 서울시로서도 상당한 리스크(위험성)를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울시는 공식적으로 "신속통합기획과 층수 완화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재건축 단지의 신속통합기획 참여도 관심꺼리다. 여의도 경우 상당수 단지들이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이들 신통기획 단지에 상업지역 수준의 층수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신통기획 참여하지 않는 단지는 상황이 다르다. 재건축 대어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내년중 49층안으로 변경 절차를 추진할 전망이다. 다만 신속통합기획 참여는 고려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신통기획 없이는 한 개동만 49층으로 올리는 방법은 가능하지만 전체 단지를 일괄적으로 49층으로 짓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에서 계획안을 마련해 올리면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승인 여건을 판단하는 부분"이라며 "결국 서울시 건축 심의를 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