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달러에 투자하면서 단기금리 이자를 매일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미국 무위험 지표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환노출 방식으로 투자하는 금리형 ETF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SOFR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의 중앙값으로, 시장에서 단기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CI=키움자산운용) |
비교지수는 독일지수업체 솔랙티브(Solactive)가 산출하는 'Solactive SOFR Daily Return Index'의 원화 환산 지수다. SOFR금리 관련 장외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해 비교지수를 추종하면서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해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ETF의 비교지수는 SOFR금리를 일 복리로 누적해 산출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단 하루만 투자해도 SOFR금리 하루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증권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외화 환매조건부 채권(RP)에 비해서도 투자 편의가 높다는 게 키움투자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RP는 약정 만기 전에 환매할 경우 이자율이 떨어지는데,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ETF를 활용하면 투자 기한에 구애받지 않는 동시에 매매 편의성과 환금성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 마케팅사업부장은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는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투자하면서 비교적 높은 이율을 기대할 수 있다"며 "연금을 장기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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