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에이트원이 34조원 STO(Security Token Offerings, 토큰증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에이트원은 STO 플랫폼 구축 등 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유라클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STO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금융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STO 발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증권사 네트워크 형성, 토큰증권 협의체 구성 등에서도 협력한다.
이를 위해 에이트원은 블록체인 솔루션, 메타버스, XR 등 디지털 기술력을 제공하고, 유라클은 비즈니스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금융 기술, 네트워크 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유라클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의 디지털전환(DX)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전문 인력을 통한 모바일 환경의 운영까지 담당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진엽 에이트원 대표이사는 "최근 STO 시장 개화에 따라 증권업계 등을 중심으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에이트원과 유라클의 협력은 향후 블록체인 관련 신사업이 실질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이사는 "유라클은 다양한 금융권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개발 노하우와 블록체인 미들웨어 기술력, 그리고 금융자산 거래 시스템을 개발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과 이번 에이트원과의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금융권의 STO 니즈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트원은 STO 신사업 추진을 위해 박상일 전 카사코리아 COO 등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하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주요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며, STO 시장 진입을 위한 가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트원 로고. [사진=에이트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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