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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前정부냐 現정부냐...결국 못꺼낸 환경부 '레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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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제 맹독성 숨기려다 '점입가경'
장관, 5대물질 안전성 '면제대상' 주장
정부, 2021년 맹독성 확인하고 감춰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공공다중이용시설에 사용된 5대 방역물질… 여기서 4급암모늄 화합물은 가습기살균제의 주성분으로 폐에 직접 노출되면 2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는 독성물질…"

"문제는 환경부가 5대 독성물질을 호흡독성 등의 실험을 거치지 않고 면제를 해줬다… 그러나 화학물질안전법인 소독안전법 기준으로 흡입독성 등 안전성 자료를 평가해야 되는걸 알고계십니까?"

지난 2월 국회 환노위 업무보고.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환경부 장관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를 쏟아 부으며 환경부 방역 소독물질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면제 기준에 의해 면제했고...(안전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장관의 답변은 거짓이다. 알고도 했을 답변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결국 전국민에게 방송되는 대정부질의에 거짓으로 답변했고 장관의 거짓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국민 스스로가 불식시켜야 할 과제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사진=뉴스핌DB]

지난 5월 뉴스핌은 <환경부, '살균소독제' 맹독성 실험결과 은폐 논란> 기사를 통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코로나19 발생 후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에 소독용으로 사용한 5대 독성물질에 대한 '흡입독성' 실험을 마쳤지만 독성이 강해 이를 숨겨왔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종편 JTBC는 논란이 된 방역 소독제 독성물질에 대해 <실험체 죽은 '코로나 소독제' 실험, 정부는 알리지 않아>, <'코로나 방역 소독제' 흡입 독성 실험 보고서 공개>, <'실험 배경' 달리 명시된 보고서 관리감독 등진 채 '뿌려진 3년> 등 2021년 당시 가장 많이 사용하던 방역 소독제의 맹독성실험을 통해 확인했지만 이를 감췄다고 보도했다.

이 뉴스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 환경부가 5대 독성물질의 각 6종 제품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이 환경공단에 의뢰해 4급암모늄 화합물 제품 등 환경부 5대 승인물질 제품의 흡입독성 실험을 했고 이를 통해 소량에도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맹독성을 학인했지만 당시 정부는 이를 숨겼다는 내용이다.

환경부 장관의 소독제 5대물질이 '면제대상'이라는 주장과는 정면으로 대치된다.

특히 취재과정에서 이 실험은 일반적으로 제품 1개당 적게는 4억원부터 많게는 6억원까지 고액의 비용이 드는 실험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립환경공단에 총 6종의 제품을 의뢰했고 사설 연구기관 기준으로 전체 예상 비용은 약 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10일 환경부가 발표한 흡입독성실험자료 면제 보도설명자료.[사진=뉴스핌DB]

환경부 장관의 '면제 대상' 발언은 흡입독성 실험을 단 한차례도 하지 않은 이유로 말한 것이지만, 흡입독성 실험이 있고도 이를 숨겼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면제 대상'이라는 발언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거짓말이 됐다.

사실 실험 당시는 코로나19 확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던 비상시국으로, 공공방역이 전국을 뒤덮던 때이다보니 이런 소독제가 인체에 치명적인 맹독성 소독제라는 실험결과가 나왔다고 쉽게 밝힐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기는 하다.

또한 당시 다수의 언론이 가습기 살균제에도 사용돼 논란이 됐던 4급암모늄 화합물은 독성이 매우 강해 분무로 뿌리면 안된다며 그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던 때였다. 그럼에도 환경부는 취재진에게 최초 환경부 5대물질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있다', '없다'를 반복하다 급기야는 장관을 통해 흡입독성 실험은 면제대상이어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환경부(과학원)는 지난 2021년부터 국립환경공단을 통해 흡입독성 실험을 했지만 결과는 밝힐 수 없을 정도였다. 인체에 치명적인 맹독성인데다, WHO와 유럽연합이 정한 기준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유효농도의 10분의1도 안되는 소량에서도 실험쥐가 모두 죽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특히 실험 당시에는 코로나19가 대규모 확진이 발생하고 소독제를 공공방역으로 대규모로 전국에 사용된지 무려 1년 반이 넘어서는 시점으로, 이런 최악의 실험결과가 밝혀져 논란이 되면 정부와 환경부(과학원) 모두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당시 문재인 정부가 이를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유추된다.

"처음에 우리 (이주환)의원실에서 호흡기 독성자료가 있냐고 물으니까 최초에는 있다고 했다가 그 다음에는 약사법때문에 자료가 식약처에 있다고 했다가… 장관님께서도 호흡기에 들어가면 유해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지금이라도 제대로된 점검을 하시고 제도개선 방안 마련해주십시요."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지난 2월 업무보고 당시에 환경부(과학원)의 거짓말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뉴스핌 취재진은 지난 2년 여 간의 긴 취재과정에서 환경부가 해당 업무보고가 있기 이전에 이미 의원실과 환경부(과학원) 간의 사전 협의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당시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실은 환경부 5대물질이 흡입독성 실험이 없었음을 확인했고 의원실의 호출로 환경부 차관과 과학원 원장 및 국장급 담당 공무원들이 의원실에 모여 이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환경부(과학원) 내부 감사 등을 통해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장관의 업무보고에서는 이미 협의된 대국민 사과와 내부 감사 등의 재발방지가 아닌 5대물질이 '면제 대상'이었고 '검증평가 완료'가 됐던 것이라는 장관의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점화됐다. 이 내용은 뉴스핌 취재과정에서 대부분 확인된 내용이다.

무엇보다 화학물질의 승인을 담당하는 주무부서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 환경부 산하라지만 사실상 환경부가 통제할 수 없는 전문가 집단으로 독립적인 기관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번 취재가 그 어떤 취재보다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들이 취재기자를 상대로 거짓으로 답변을 한다 하더라도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환경부 방역소독제 흡입독성 시험 계획보고서.[사진=뉴스핌DB]

이들의 거짓들은 결국 스스로가 작성해 놓은 지난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지난 2021년 2월 21일 '방역용 소독제(4급암모늄 제품) 흡입독성시험 계획 보고'에서 환경부가 승인한 코로나19 방역용 소독제 74개 제품 중 다량으로 사용되는 4급암모늄 계열 소독제에 대해 흡입독성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특정하며 흡입독성 실험의 추진 배경을 밝힌 보고서가 확인됐다.

이 보고서에는 코로나19 방역 시 살균소독제를 공기중에 뿌리는 분무소독 방식으로 사용해 국민건강에 대한 우려가 증가된다는 언론 지적(kbs. 21.1.7.)을 이유로 들고 있다. 또 보고서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에 소독제를 사용할 경우 분무가 아닌 물체 표면을 닦아내라는 권고도 그 배경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런 명백한 증거에도 문제의 흡입독성 실험이 2024년 살생물 제품 승인 평가를 앞두고 한 것이며 공개 대상이 아니라는 언론보도자료를 내놓으며 여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 또 규정에 따라 WHO에서 공인하거나 OECD 2개국 이상에서 승인된 경우로 흡입독성이 면제되고 4급암모늄도 이미 미국과 EU에서 등록 후 승인된 상황이라고 확인되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환경부는 문제의 2021년 환경공단 흡입독성 실험이 진행된 것은 4급암모늄 화합물 등에서 안전성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 아니라 사전 검증을 강화하는 차원이였다고 밝히면서, 이 논란으로 공기 중 분사 사례가 발견된 만큼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서둘러 결론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이미 뉴스핌이 확보한 보고서에는 환경부 주장과 전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보고서 실험의 목적에는 방역용 소독제로 사용되는 4급암모늄 계열 소독제 제품(2종)의 흡입독성을 통해 흡입노출로 인한 유해성을 규명하고자 함이 명확하며 이를 실험 목적으로 두고 있다.

이런 흡입독성의 면제조항을 둔 근거로 환경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약사법, 화관법, WHO 권고, EU-BPR, US-EPA 등 다른 국가가 기준으로 두고 있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으나, 이것을 번역한 내용은 환경부의 주장과는 정반대다.

5대 독성물질이 WHO, OECD 등을 이유로 들며 면제대상이라고 주장하지만 환경부 고시에는 독성자료의 제출을 면제하면서도 맹독 또는 고독의 경구, 경피독성이 없음을 입증하는 자료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고 특정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같은 전문가 집단들은 환경부 5대 승인물질이 설령 안전성 검증 등에서 '면제 대상'이라 하더라도, 상식적으로 흡입독성과 같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막을 수 있었던 사전 실험을 놓쳐서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과연 해당 물질의 심각한 독성이 확인되었다면 이를 알리지 않고 숨겨야 하는 것인지를 되묻고 싶다.

이에 대해 수사기관과 로펌 변호사들은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안생품) 규정상으로는 마치 흡입독성은 면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국립환경과학원은 화학물질의 승인권자로서 아무리 고시에 흡입독성의 면제조항이 있다 하더라도 이는 국민의 안전을 해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내용으로 고시상 면제라 하더라도 인체에 치명적인 맹독성 결과를 국민에게 숨길 수는 없다"고 거듭 지적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 사건 발생 후 피해자를 특정하는 기간만 약 17년 이상이 소요되고 그 책임 소재를 밝히는 재판이 20년이 지난 현재에도 진행중이다. '독성소독제' 논란이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피해자를 특정하기가 어려운 '가습기살균제 사태' 사건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전 정부의 책임이 시간이 지날수록 현 정부도 벗어날 수 없을 정도로 책임의 범위가 커지면서 정작 주무 부처와 기관인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레드카드' 한장 꺼내지 못하는 불공정한 상황이 또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민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고 향후에 각종 호흡기 질병으로 번질 수도 있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살균소독제로 사용한 5대 독성물질은 지금 즉시 소독방역에 사용되는 것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것이 다수의 전문가들 의견이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물질을 적극적으로 찾고 개발해 대통령 공약인 과학방역을 현실화해야 한다. 특히 앞으로 다가올 제2의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부처가 '거짓말로 국민의 안전을 지켰다'는 불명예스런 지적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sera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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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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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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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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