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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헝가리 총리·대통령 연쇄 회담…"양국 협력 속도 빨라지면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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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인력확보·비자간소화·유학생장학금' 현지 애로사항 전달
오르반 총리 "韓, 헝가리에게 특별한 형제국"
노박 대통령 "양국, 기술·가족정책 공유 가능해"

[부다페스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헝가리 공식 방문 이튿날인 5일(현지시간)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만나 "헝가리와 한국은 주변국의 침략과 압박으로 국가발전에 좌절이 있었다. 우리 두 나라가 협력의 속도가 빨라지면 서로 '윈윈'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빅토르 오르반 총리·커털린 노박 대통령과 연달아 회동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부다페스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접견하고 있다. 2023.06.05 seo00@newspim.com

김 의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총리실에서 오르반 총리와 약 1시간가량 회담을 가졌다. 헝가리는 의원내각제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오르반 총리는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리직을 연임하고 있는 최고 실권자다.

이날 오르반 총리와의 회담에서 김 의장은 "헝가리는 대한민국이 동구권 최초로 수교했던 나라고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형성하고 있다. 5년간 교역량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직접 투자 1위국의 지위까지 올랐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오르반 총리는 "한국은 헝가리 국민들에게 특별한 형제국"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붕괴 후 가장 먼저 헝가리를 찾아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1990년대 초반 공산체제가 해체됐고 계획 경제, 사회주의가 무너지며 헝가리 경제는 위기에 시점이었다"며 "그런 헝가리를 누가 믿어줄까 싶은 상황에서 한국은 헝가리와 손잡고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부다페스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접견하고 있다. 2023.06.05 seo00@newspim.com

김 의장은 오르반 총리에게 현지에서의 한국 기업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인력확보를 위해 기업과 헝가리 대학이 연계하여 인력을 양성하고 한국정부와 헝가리 정부가 이를 지원한다면 원활한 인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오르반 총리는 "교육은 미래의 길이다. 독일은 예전에 이미 이러한 노력을 해왔다. (독일은) 대학에서 전문가 엔지니어를 배출하여 우수한 인력을 확보했다. 한국 기업이 헝가리 대학과 연계한다는 의장님의 말씀을 적극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또 김 의장은 헝가리에서의 한국인 비자 절차를 간소화해 달라는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김 의장은 "헝가리 교민이 늘고 있다. 교민들의 신속한 헝가리 방문을 위해 비자 발급 기간을 줄이고 비자 발급이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총리님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다만, 오르반 총리는 "비자문제는 헝가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EU(유럽연합)법에 따라 제한받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한국은 늘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국가임을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다페스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접견하고 있다2023.06.05 seo00@newspim.com

김 의장은 같은날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통령궁에서 커털린 노박 대통령과도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노박 대통령을 향해 "헝가리에 한국 유학생들 많이 늘고 있다. 한국과 헝가리가 유학생 장학금 확대를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노박 대통령은 "좋다. 향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노박 대통령은 한국과 헝가리의 기술 및 정책 교류 활성화를 주문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헝가리는 결혼율, 출산율이 두 배로 증가하고 이혼율은 대폭 감소했다. 지난 10년의 경험을 한국과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헝가리에 이전해 줄 수 있고 가족정책은 우리가 조언해 줄수 있을 것"이라고 양국 간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헝가리는 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한국의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선언한 국가다. 김 의장은 이날 총리·대통령 간담회 자리에서 부산엑스포 지지 선언에 대한 감사 인사를 다시 한 번 전했다.

[부다페스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커털린 노박 헝가리 대통령과 접견하고 있다.  2023.06.05 seo00@newspim.com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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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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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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