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고용 지표 기다리며 상승...엔비디아·애플·테슬↑

기사입력 : 2023년06월02일 21:03

최종수정 : 2023년06월02일 22:0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상원 표결을 통과한 안도감 속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 중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날 개장 전 발표될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 수치로 온통 쏠리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월 2일(현지시간) 오전 7시 5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79.50포인트(0.55%) 오른 1만4551.75달러, E-미니 S&P500선물은 21.75포인트(0.51%) 상승한 4249.5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69.00포인트(0.51%) 전진한 3만3271.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고민에 빠진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2023.04.14 kwonjiun@newspim.com

기술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이 6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을 고려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통신은 중국 정부가 침체에 빠져든 부동산 시장을 반등시키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중국 위안화는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원유와 금속 등 원자재 가격도 상승했다. 신흥국 증시 지수도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5월 기술주 상승을 주도한 인공지능(AI) 열풍 외에도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미국의 PC 및 노트북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DELL) 실적 호조 등에 기술주를 둘러싼 투자 심리도 한층 개선됐다.

▲애플(AAPL)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전일 5% 넘게 상승한 ▲엔비디아(NVDA)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에도 1.5% 오르고 있다. EPFR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148억달러 중 절반 이상이 기술 분야로 흘러 들어갔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구글 등도 이날 개장 전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다. 

미국의 디폴트 우려가 사실상 해소되며,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연준이 향후 나오는 지표를 바탕으로 금리 결정을 할 것이라고 천명한 만큼,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장 직원들.[사진=블룸버그] 2021.09.16 mj72284@newspim.com

월가 전문가들은 5월 고용이 직전 보다 크게 감소해 연준이 잠시 긴축 사이클을 중단하고 그간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영향을 평가할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나온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연준 부의장 지명자인 필립 제퍼슨 이사는 지난달 3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금융안정 콘퍼런스에서 "다가오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가 정책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6월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패트릭 하커 총재도 1일 6월 금리 인상을 일단 건너뛰어야 한다고 밝혔으며, 같은 날 연준이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 "고용과 물가 상승 속도가 많은 지역에서 둔화됐다"는 내용이 담긴 점도 6월 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집계한 5월 비농업 고용 월가 전망치는 19만~19만5000명 증가다. 4월  25만3000명 늘었던 데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예상대로라면 2021년 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5월 실업률은 3.5%로 1%포인트 올랐을 것이란 게 컨센서스다.

다만 금리 동결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날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경우 최근 랠리를 보여준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씨티 이코노미스트들은 "실업률이 역대 최저치 부근에 머무는 가운데, 연준은 이번 지표를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 시장'으로 간주할 것 같다"며 만약 20만개가 넘는 일자리 수가 발표된다면 6월과 7월 모두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될 것으로 봤다.

미 동부시간 2일 오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선물 트레이더들은 6월 동결 가능성을 72.7%, 25bp 인상 가능성을 27.3%로 보고 있다

이번 고용지표 발표 후 시장은 13일 발표될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릴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