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에이트원은 부산관광공사와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부산형 메타버스 관광서비스 사업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과 에이트원 이진엽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신규 관광지원 서비스 마련 및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에이트원은 메타버스, AR(증강현실) 위치 기반 서비스, 블록체인 등 웹3.0 IT 기술을 활용하여 메타버스 플랫폼 '오이소(OISO)'를 개발할 예정이며, 부산관광공사는 메타버스 세계에 담길 부산 지역 관광 데이터를 제공한다.
"부산으로 오세요"를 구수하게 표현한 메타버스 앱 '오이소(OISO)'는 부산을 대표하는 캐릭터 '부기'를 활용하여 ▲아바타 활용 부산 관광 ▲실시간 위치 기반 정보 제공 ▲AR 도슨트의 증강현실 안내 ▲부산 특산물 쇼핑 ▲포인트 제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이소 활동으로 획득한 포인트를 부산지역 및 오이소 내 온라인 마켓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접목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을 혼합현실(Mixed Reality)로 구현하여 차별화된 메타버스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3단계 로드맵도 발표됐다. ▲다양한 관광정보와 리워드 혜택 제공 ▲부산 곳곳 AR콘텐츠 구축으로 보다 본격적인 혼합현실 구현 ▲앱과 AR글래스 연동하여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순이다.
에이트원 이진엽 대표이사는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와 현실 연계를 통해 국내외 부산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2030 부산 세계 엑스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반의 포인트 제도와 부산 내 다양한 활용처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은 메타인구 1000만명 기준 지역 생산유발효과 688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275억원, 취업유발효과 5353명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메타버스 가상 공간과 현실의 연계를 통해 온오프라인 글로벌 관광객 1000만명을 부산으로 유입시켜 K-관광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부산 지역 내 약 7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좌)과 에이트원 이진엽 대표(우)가 부산형 메타버스 관광서비스 사업을 위한 MOU를 진행했다. [사진=에이트원] |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