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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전 세계 150개국 청소년이 바라는 '교육의 미래' 설문 결과 공개

기사입력 : 2023년05월31일 15:34

최종수정 : 2023년05월31일 15:34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하 '퓨처랩')은 월드 라지스트 레슨(World's Largest Lesson, 이하 'WLL')과 함께 실시한 미래교육 비전수립 글로벌 캠페인 '도래한 미래, 우리가 바라는 교육'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WLL은 유니세프와 UN 파트너 '프로젝트 에브리원'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교육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번 캠페인 설문조사는 코로나19 이후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전 세계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22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으며, 아시아, 유럽, 북미 등 150개국 3만 7천여 명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퓨처랩을 통해 417명이 동참했다. 캠페인 서베이 결과는 오는 9월 UN에 제출될 예정이다.

캠페인 설문은 코로나 19가 학교에 미친 영향, 데이터 관련 교육 현황, 교육의 목적과 지향점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별로 살펴보면, (코로나 19로 인한 휴교 이후) '학교로 돌아가는 게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한국 학생의 65%(글로벌 학생 77%)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교로 돌아가는 게 걱정된다'고 응답한 한국 학생의 48%는 '코로나 19로 인한 휴교로 교과 과정에서 뒤쳐졌다'고 답했다.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 관련 문항에는 '창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학교에서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변화를 위해서 필요한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국 학생(33%)과 글로벌 학생(19%) 모두 '창의성과 호기심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퓨처랩이 지향하는 '창의 환경'이 교육 환경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데이터 교육 분야에서는 한국이 글로벌 교육 현황에서 다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데이터 및 데이터 사용법에 대해 배웠나'라는 질문에는 '가끔 배운다'(한국 학생55%, 글로벌 학생57%), '배운 적이 없다' (한국 학생 22%, 글로벌 학생 10%), '항상 배운다' (한국 학생 18%, 글로벌 27% 학생) 순으로 응답했다.

학교 교육 인식에 대해서는 한국과 글로벌 학생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학교에 다니는 이유'에 대해 한국(22%)과 글로벌 학생(30%) 모두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를 1순위로 꼽았다. 또 '지금 교육에서 바꿀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주관식)'라는 문항에는 한국 학생 4명 중 1명이 '단순한 지식 획득'을 답했다. 반면 글로벌 학생들은 3명 중 1명이 '실용적 스킬 획득'(33%)을 꼽았다.

퓨처랩 오숙현 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학생들의 교육에 관한 생각과 미래 교육에 바라는 점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창의 환경 조성에 앞장 서 온 퓨처랩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바람에 응답하고자, 교사와 정책입안자 등 이해관계자와 뜻을 모아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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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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