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이번엔 北 위성체 수거 어려울 듯..."의도적으로 중국 가까운 바다 떨어트려"

기사입력 : 2023년05월31일 09:09

최종수정 : 2023년05월31일 09: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술이나 소재⋅부품 노출 회피하려는 듯
장영근 교수 "1단⋅페어링 中 수역 궤적"
공중폭발이나 실패로 구도시 잔해수거 더 어려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31일 새벽 쏜 위성발사체의 경우 1단 추진체나 페어링(위성 보호덮개) 등 떨어져 나온 동체를 회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북한이 사전 공개한 발사체 예산 낙하지점과 비행궤적을 분석해 "1단 및 페어링 분리 후에 방향을 바꾸어 턴(turn)을 해 2단은 다른 방향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이 궤적을 보면 북한이 1단 추진체 및 페어링을 수거할 수 없도록 의도적으로 중국 쪽으로 낙하시키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31일 쏜 위성발사체와 관련해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사전 통보한 예상 비행궤적. 동창리 기지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페어링이 중국 측 수역에 가까운 곳에 떨어지도록 한 부분(붉은 원)이 드러난다. [사진=장영근 항공대 교수] 2023.05.31 yjlee@newspim.com

실제 북한의 위성체 발사 직후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공지를 통해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 통과"라고 밝혔다.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등에 통보한 예상 낙하지점은 ▲충남 대천항에서 직선으로 230~300㎞ 정도 떨어진 서해 공해상 ▲제주 서쪽 약 300㎞ 공해 ▲필리핀 루손섬 동쪽 700~1000㎞ 공해 등 3곳이다.

이 곳에는 각각 1단 추진체와 페어링, 2단 추진체가 낙하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실제 비행 궤적이나 발사체의 분리 과정 등이 분석돼야 하지만 북한이 당초 밝힌대로 위성발사체를 쏘아 올렸다면 동체 수거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우리 군 당국은 지난해 11월 북한이 구형 지대공미사일 'SA-5' 를 동해 북방한계선(NLL) 남측 수역에 쏘았을 때 해군 무인 수중탐색기 등을 동원해 잔해 수거에 성공했다.

또 앞서 2012년 12월에는 북한이 위성체라고 주장한 '은하 3호'의 1단 추진체를 발사 38시간 만에 변산반도 앞바다에서 인양했고, 2016년 2월에는 '광명성' 로켓의 페어링을 제주 앞바다에서 건져 올렸다.

북한이 2022년 11월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SA-5의 수거된 잔해를 같은 달 9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공개했다. [사진=뉴스핌]

안보부처 관계자는 "탄도미사일이나 위성체의 인양을 통해 북한의 개발 수준이나 서방국 기술⋅부품의 절취 여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 발사체가 예정된 최종 탄착점에 떨어지지 못하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는 점을 들어 공중 폭발했거나 실패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이 경우에도 크게 궤적을 이탈하지 않았다면 동체 수거는 사실상 어려울 수 있고 잔해를 찾기는 더 힘들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