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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업무 매진"…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기사입력 : 2023년05월25일 19:06

최종수정 : 2023년05월25일 19:07

정무위 전체회의 여야 합의 채택
여당 '적합' 야당 '부적격' 병기해
朴 "무거운 책임감…충고 새기겠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처 장관 후보자는 25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가 전체회의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가 채택된 것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냈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에 감사드린다"면서 "청문회를 통해 지적해 주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월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또 박 후보자는 "고견과 충고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면서 "일류보훈 완성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오로지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무위는 이날 종합 의견에서 "보훈 정책에 대해 국가보훈처장·국회의원 등 공직 재임 때 습득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또 정무위는 "그간 공직 후보자들에게서 지적됐던 음주 운전과 부동산 투기, 학위 논문 표절, 병역 문제 등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원칙에 비춰 문제가 없다"고 기재했다.

정무위는 "국립서울현충원의 국가보훈부 이관 등 보훈 가족과 국민이 바라는 정책을 구현하려는 강한 정책 의지와 소신을 갖췄다는 적격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무위는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과 국회의원 재임 중 법무법인 설립, 변호사 겸직과 전관예우 의심 행위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무위는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도덕적 기준 등에 미흡해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야당 의견을 반영해 '부적격 의견'을 병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가보훈처에서 국가보훈부로 승격해 오는 6월 5일 공식 출범하는 초대 장관으로 박 후보자를 지명했다. 지난 22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후 사흘 만에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가 채택됐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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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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