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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구매 고객에 7500달러 인센티브 한시적 지급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17:43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17:43

IRA 보조금 제외 대응, 판매량 늘리기 나섰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에 금리 적용·보너스
이호근 "전기차는 미래 가치, 적자 안 나면 팔아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제외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기차 판매 장려금을 늘려 주목된다.

현대차·기아 미국 법인은 5월~7월 전기차 리스 고객에게 최대 7500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2023.02.17 dedanhi@newspim.com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최대 60개월 리스할 때 연간 5.9% 연간 금리 적용과 함께 보너스와 캐시백을 각각 3750달러씩 합계 7500달러 지원한다고 했다.

기아 역시 대표 전기차 EV6 리스 구매 고객에게 최대 7500달러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기아는 새로운 EV6를 리스하는 임차인은 36개월 동안 월 499달러로 임대할 수 있으며, 금융 보너스로 3750 달러의 현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미국 정부가 IRA에 따른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현대차와 기아 차종이 모두 제외된 것에 대한 대응이다. 보조금은 대부분 미국 완성차 업체의 차종에 돌아갔고, 외국 완성차 업체로는 폭스바겐의 ID.4 2023년식 전 트림만이 포함됐다.

이후 현대차그룹 핵심 전기차의 판매량은 다소 줄어들었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지난 5월 미국에서 2323대, 기아 EV6는 1241대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 53% 줄어든 수치다.

기아가 오는 19일 EV6 연식변경 모델인 'The 2023 EV6'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기아 제공]

현대차와 기아는 IRA 대응책으로 단기적으로는 보조금 리스 등 상업용 판매를 1사분기에 한 자릿 수에서 크게 늘려 약 35% 수준까지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의 속도를 높여 IRA 보조금 조건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한 것이다. 전문가는 이같은 현대차와 기아의 인센티브의 한시적 확대에 적절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지금 IRA 보조금 대상에서 배제된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정부 보조금만큼 할인을 해주면서 부족한 가격 경쟁력을 메우고 있다"라며 "일단 내년 말까지만 위기를 넘기면 되는데 자동차 플랫폼 등은 몸에 익숙한 것을 찾는 경향이 있어 출혈 경쟁을 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대차와 기아가 인센티브를 3개월 한시적으로 결정한 것도 시장의 반응을 보면서 인센티브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맞다"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인센티브로 현대차와 기아의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를 한 대 팔았을 때 수익률은 1000달러 미만"이라면서 "전기차는 판매 뿐 아니라 이후 구독 서비스 등 운영을 하면서 미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적자를 보지 않는다면 판매를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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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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