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민 "김남국, 불법 아니어도 정치적으로 큰 문제…국민 바보 아냐"

기사입력 : 2023년05월16일 14:33

최종수정 : 2023년05월16일 17:56

"탈당했어도 철저 조사해야...미협조시 국민께 공개"
"李, 주어진 시간 많지 않아...절박하게 당 혁신하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코인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해 "불법은 아니더라도 정치적으로는 엄청 큰 문제"라며 적극적인 진상조사 협조를 촉구했다.

비명계 재선인 김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상임위장에서 코인 거래하고 주식 거래하는 국회의원 표를 찍겠느냐. 정치 생명이 좌우될만한 엄중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거제 개혁 국회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13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김 의원이 정말 잘못 대응하고 있다고 보는 게 '억울하다', '별 거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정말 국민들하고 싸우자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다. 이미 인터넷에 많은 사람들이 몇 분에 얼마의 내역이 이체가 됐는지 다 밝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것을 그냥 두루뭉술하게 '몇 천원밖에 안 된다' 이렇게 넘어간다면 국민들이 가만히 안 있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김 의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김 의원이) 탈당을 했더라도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 한다"며 "만약 협조를 안 하면 협조를 안 하는 대로 국민들한테 그것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쇄신 의총 결의문에서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가 빠진 것과 관련해선 "당 차원의 조사와 국회 차원의 징계, 윤리위 제소 등을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회피를 못한다"며 "그런데 왜 끌려가면서 하느냐"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읍참마속이란 말이 왜 생겼겠나. 김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하더라도 우리 전체를 위해 해야 될 것은 해야 한다"라며 "그게 지도부가 어려운 것이다. 그런 결단을 안 하고 가면 고스란히 지도부·이 대표·민주당에 쌓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쇄신 의총에서도 거론된 이 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저는 아직은 이 대표의 시간이 주어져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런데 이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저렇게 못하고 있고 국민들이 불신을 하는데도 민주당으로 민심이 이동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을 앞으로 몇 달 안에 해결하지 않는다면 이 대표의 시간도 무한정 있는 게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정말 절박감을 가지고 위기의식을 가지고 민주당을 혁신해서, 정치·정당 개혁해서 민주당이 바뀌는구나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오히려 '윤석열이 저렇게 못하는데도 민주당도 너희들은 더 문제야'라는 여론이 확산한다면 이건 민주당이 역사에 큰 죄를 짓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