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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세포탈'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김성규 사장 구속영장 청구

기사입력 : 2023년05월10일 16:55

최종수정 : 2023년05월10일 16:55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불법으로 재산을 해외로 유출한 혐의 등을 받는 이화그룹의 김영준 회장과 김성규 총괄사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민경호 부장검사)는 지난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배임·재산국외도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 회장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김 회장과 김 사장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가공급여 명목으로 비자금 114억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들은 2015~2017년 증권을 저가에 매수한 뒤 허위 공시 등을 통해 고가에 매도해 12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하고, 회사에 187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아울러 검찰은 김 회장 등이 2016~2017년 증권 부당거래 과정에서 12억원 상당의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포탈하고, 2016~2019년 해외직접투자를 신고하지 않고 173억원 상당을 해외로 불법유출했다고도 판단했다.

검찰은 서울지방국세청이 특수관계인 간의 거래 문제로 이화그룹을 고발하면서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3월 20일에는 이화그룹 사무실,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김 회장과 김 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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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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