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가처분 심문 앞둔 이재명 측 "민생현안 위해 대표직 유지"

기사입력 : 2023년05월04일 14:56

최종수정 : 2023년05월04일 14:55

서울남부지법, 4일 이재명 직무정지 가처분 심문
가처분 신청 낸 당원들 "李없으면 민생 못 챙기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당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심문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재판부에 "전세사기 등 민생현안 대응을 위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대표 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민주당 권리당원들은 "민주당은 이재명이 없으면 민생을 못챙기는 정당이냐"며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3.23 leehs@newspim.com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김우현)는 4일 오후부터 이 대표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심문 기일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 측은 전날 재판부에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유튜브 '백브리핑' 진행자인 백광현 씨가 공개한 의견서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은 "이 대표는 지금까지 별다른 과오없이 당의 주요 회의를 소집 및 주재하고, 주요 당직자를 추천·임면하는 등 당무 전반에 관한 집행·조정 및 감독 직무를 수행해오고 있다"며 "나아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등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정을 고려했을 때 이 대표의 직무가 정지될 경우 당 업무에 상당한 혼란이 야기될 것이란 게 이 대표 측 주장이다. 이 대표 측은 또 당대표 직무를 수행한다고 해서 당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 측은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민생현안 등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안건들이 산적해있다"며 "채무자의 직무가 정지될 경우 지금까지 처리해왔던 중요안건들의 연속적 업무처리를 기대하기 어렵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백씨는 이날 남부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스스로가 능력없는 당임을 자인하면서까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스스로 갉아먹는 행위에 대해 권리당원으로서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말 민생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냐"며 "이재명 개인과 이재명 리스크 때문에 바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개인소송과 집안단속부터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당대표가 아닌 국민과 민생, 경제, 전세사기 대책을 위해 일하는 정당으로 돌아와달라"고 했다.

재판부가 이번 사건을 공익에 부합하는 사건으로 봐달라고도 호소했다. 백씨는 "재판부가 정당 일에는 소극적이고 보수적으로 관여해오고 있으나 이번만큼은 정당 일이 아닌 국민 전체의 문제로 봐달라"고 촉구했다.

백씨를 비롯한 민주당 권리당원들은 지난 3월 남부지법에 이 대표에 대한 직무정치 가처분과 본안소송을 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가 직무를 이어가는 것은 민주당 당헌 80조에 위배된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민주당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으로 기소된 당직자 직무는 기소와 동시에 정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이 대표 사례를 예외로 보고 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