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승겸 합참의장, 서부전선 현장점검 "도발 대가는 처절한 응징뿐"

기사입력 : 2023년05월03일 17:44

최종수정 : 2023년05월03일 17:44

육군 항공단·25사단 '결전태세' 전술토의
"적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도발
소형 무인기 끝까지 추격·격추 임무완수"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3일 "적 도발 때는 압도적으로 대응해 '도발의 대가는 처절한 응징'뿐이라는 것을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장은 "적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도발할 것"라면서 "우리는 작전 상황과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실질적 대응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서부전선을 담당하는 육군 항공단과 25사단 사령부, 사단 예하 최전방 감시초소(GP)를 찾아 '손자병법' 6편 허실에 나오는 '전승불복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3일 서부전선 최전방을 담당하는 육군 항공단에서 적 도발 때 항공 전력의 대비 태세와 실전적 전투수행 훈련 등 행동 중심의 결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김 의장은 현장·행동 위주 결전 태세를 점검했다. 실전적 전투 준비와 전투 수행 훈련, 최전방 GP 경계작전에 여념 없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수도권 최전방 항공단을 찾아 김 의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수도권 영공 방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적 소형 무인기를 비롯한 공중 위협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적 공중 도발 때는 끝까지 추격·격추해 임무 완수로 국민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의장은 "'프라미스 작전'은 긴급한 작전명령 수령 후 짧은 시간에 출동해 수많은 위험을 극복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위기에 처한 국민을 성공적으로 구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어떠한 상황과 조건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는 항공작전 능력과 태세를 구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의장은 육군 25사단 사령부를 찾아 예상되는 적 도발 양상과 사단 대비 계획을 사단장으로부터 보고 받았다. 유사시 행동으로 응징해 '적과 싸워 승리' 하기 위한 전투수행 방안에 대해 현장 전술토의를 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3일 육군 25사단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녹음기 작전환경 변화에 대비한 비무장지대(DMZ) 완전작전 수행을 위한 결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김 의장은 사단 최전방 GP도 찾아 녹음기(綠陰期) 작전환경 변화에 대비한 비무장지대(DMZ) 완전작전 수행을 위한 결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실전 경험의 교훈을 일선 장병들과 공유했다. 김 의장은 "군인의 DNA(유전자)는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해 실전적 훈련에 몰입하고 적이 도발하면 조건 반사적으로 과감히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상황 발생 때는 최단 시간 안에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할 수 있도록 행동화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의장의 이번 서부전선 현장 점검은 한미동맹 강화를 빌미로 한 적 도발 가능성을 고려해 '적 도발 땐 압도적 대응으로 추가 도발 의지를 말살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결전태세 확립에 여념 없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합참은 전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