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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 보내는 中, 소비 폭발..."경기 회복 자신감"

기사입력 : 2023년05월02일 11:21

최종수정 : 2023년05월02일 11:2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5·1 노동절 황금 연휴가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역에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경제 성장 핵심 동력인 소비가 살아나면서 올해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인민일보(人民日報)는 노동절 연휴 첫날인 지난달 4월 29일부터 외출 및 수비 수요가 고조되면서 소비 시장 열기가 고조됐다고 보도했다. 상무부 자료를 인용, 전국 중점 소매 및 외식 기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면서, 특히 통신기기 및 외식기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5%, 36.9%씩 큰 폭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영화관도 북적이고 있다. 중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덩타(燈塔)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시작 후 이달 2일 오전 8시까지 영화표 판매액이 11억 위안(약 2118억 16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마지막 날까지 2일 여가 남은 만큼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인 가에 관심이 쏠린다. 위드 코로나 전환 뒤 맞이한 첫 노동절 연휴 기간 보복 소비 심리가 폭발할 것이란 전망이 큰 가운데 개봉 작품 수 및 중국 영화 전문 사이트 마오옌(貓眼)에서 '보고싶은 영화' 1만 건을 기록한 작품 수 모두 역대 최다라는 점이 박스오피스 기록 갱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정취안스바오왕(證券時報網)이 1일 전했다.

역대 노동절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기록을 보면, 2021년 16억 7400만 위안으로 최근 수년래 최고액을 찍었다. 코로나 19전인 2019년에는 15억 2700만 위안, 2018년 10억 600만 위안, 2017년 7억 8400만 위안, 2016억 6500만 위안이었다.

노동절 연휴 기간 소비가 급증한 데에는 이동이 자유로워진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중국국가철로그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평균 연인원 1500만 명이 열차를 이용하면서 이 기간 예상 수송 승객 수가 연인원 1억 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 기조 하에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면서 명절 연휴 기간에도 '현지에서 명절 보내기(현지에서 명절 보내기(就地過節)')'를 강력 권고했다.

일례로 방역 수위가 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중추제(中秋節·추석) 기간(9월 10~12일) 중국 국내 관광객은 연인원 7340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것이자 코로나19 사태 발발전인 2019년 대비 72.6%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이 기간 영화표 판매액은 3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의 5억 위안을 밑돌았다.

[웨하이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중국 전역 관광지가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1일 산둥(山東)성 웨하이(威海)시 한 야시장에서 시민들이 연휴를 즐기고 있다. 2023.05.02 wodemaya@newspim.com

베이징사범대학교 '일대일로'학원 완지(萬喆) 연구원은 "5·1 노동절 연휴는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뒤의 소비 대목"이라며 "(연휴 기간)여행·쇼핑·외식 등 소비 데이터가 올해 전반에 있어 강력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노동절 연휴 기간 전역에서 소비가 활기를 띈 것은 1분기 소비시장이 빠르게 반등한 것과 호응을 이루는 것"이라며 "전염병 방역 정책이 빠르게 전환한 이후 소비 동력이 급속도로 방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자 회복 중인 경제에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천리펀(陳麗芬) 연구원 역시 "폭발한 노동절 기간 소비는 중국의 거대한 소비 잠재력과 활력을 반영한 것이자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인 소비 역할이 더욱 강화됐음을 의미한다"며 "초대형 시장인 중국의 우위와 중국 경제의 탄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비 불씨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상하이에서는 2023 국제 소비시즌 겸 상하이 '5·5 쇼핑 페스티벌'이 막을 올렸다.. 국제 소비시즌은 중국 상무부가 소비 진작을 위하 추진 중인 6대 행사 중 하나다.

'5·5 쇼핑 페스티벌' 개막 후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東) 산하 온라인 신선식품 판매 플랫폼 징둥다오자(京東到家)는 '5·1 판촉 행사'를 개최했다. 전국 1800여 개 현·구·시의 30만 개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가전·가구, 미용용품 등을 한 시간 내에 실시간으로 배송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은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1000만 위안의 관광 쿠폰을 발급했고,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는 다수 상점들이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으로 소비자 발길을 모으고 있다.

국가통계국 무역대외경제사(司) 둥리화(董禮華) 사장(국장)은 "소비 시장 회복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하고 민간 소비 심리를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며 "자동차 및 가전 등 내구제 소비 회복이 여전히 더디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소비 촉진 관련 정책이 계속해서 효과를 냄에 따라 시장 활력이 더욱 살아나고 소비 욕구가 커질 것"이라며 "소비 시장이 계속해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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