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류 관련 국민 안전 대책 마련
성일종 "'제2의 광우병 사태' 막겠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이 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검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성일종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1 mironj19@newspim.com |
성 의원은 지난 3월까지 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 임기 첫 해 안정적 정권 운영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는 최근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에 관해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국민 건강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이다.
성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문제는 정치나 외교 문제가 아니라 오로지 과학적 문제일 뿐"이라며 "이번 TF 구성을 계기로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국민 건강 안전 대책 수립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문제와 관련한 야당의 선동 및 괴담은 과거 광우병 사태를 방불케 할 정도"라며 "야당의 선동에 적극 대응해 불필요한 갈등을 잠식시키고 국민을 안심시켜 드림으로써 '제2의 광우병 사태'를 막는 것이 우리 TF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총 9인으로 구성되는 TF에는 성 의원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병길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석준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의원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민간 전문가로는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강건욱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소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환경방사능안전팀장 등이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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