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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무더기 하한가 사태' 주범 CFD 신규 가입·매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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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이어 삼성도 CFD 일시적 전면 중단
KB증권 등 종목 선별 관리·모니터링 강화
금감원 "증권사, 리스크 확산 방지 힘써 달라"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이 SG증권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진원지가 된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신규 가입 및 매매 중단 조치에 나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날 오후 6시부터 국내·해외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다. 지점에서 CFD 계좌를 개설하는 차단했으며, 비대면 계좌 개설은 가능하지만 서비스 가입은 막아뒀다.

지난 26일에는 국내외 CFD 계좌의 신규 매수·매도 주문을 중단하고 기존 보유잔고에 대한 청산거래만 가능하게 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한국투자증권은 내달 1일부터 국내외 CFD 계좌에서의 전 종목 신규 매매를 중단하고 현재 잔고를 보유한 고객에 한해서만 청산매매를 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KB증권은 CFD 종목군의 증거금률을 높여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4일 국내주식 특정 종목에 대해 CFD 거래시 증거금률을 기존 50%에서 100%로 높였다.

NH투자증권은 CFD 거래 규모가 크지 않고, 고객이 많지 않아 모니터링을 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CFD는 이번 SG증권발 무더기 급락 사태가 발생한 진양지로 지목받고 있다. CFD란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계약(TRS)의 일종으로 전문투자자만 거래 가능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CFD 잔고금액은 지난 2월 말 현재 3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2000억원(52.2%)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CFD 서비스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도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주재로 35개 증권사 CEO와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를 열고 CFD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함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신용융자, CFD 등과 관련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반대매매가 발생할 경우 시장 변동성 확대 등 증권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해당 거래의 투자 위험을 충분하게 인지하고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가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권유 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CFD 기초자산의 위험 수준에 따라 리스크 관리를 차등화하는 등 증권사 스스로도 리스크 확산 방지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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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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