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종합] 삼성SDI,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에너지 부문 호조

기사입력 : 2023년04월27일 10:02

최종수정 : 2023년04월27일 10:02

에너지 부문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4.6% 증가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삼성SDI가 에너지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매출액은 3분기 연속 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SDI는 전사 기준 1분기 매출 5조3548억원, 영업이익 375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삼성SDI]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로 3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에너지 부문은 자동차 전지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6%, 영업이익은 91.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전사 매출은 1조3054억원(3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1억원(16.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23.5% 각각 감소했다.

에너지 부문은 매출 4조7978억원, 영업이익 3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6%, 91.7%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 11.9% 감소했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주요 고객의 P5 탑재 신모델 출시 효과로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ESS 전지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으나 전력용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소형 전지는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과의 전략적 협의를 통해 판매 영향을 최소화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5570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62.4%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 55.1% 감소했다.

IT 수요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OLED 및 반도체 공정 소재는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으나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 등을 통해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2분기는 중대형 전지를 중심으로 지속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자동차 전지는 고객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P5 판매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텔란티스와의 협력에 이어 GM과의 JV 설립 추진 등으로 미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원형 46파이와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 가동 등을 통해 차세대 전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SS 전지는 전력용 및 UPS용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 전지는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따라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 될 전망이다. 원형 전지는 전략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하고 OPE(Outdoor Power Equipment)용 확판을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하반기 신규 모델 출시 효과로 판매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편광필름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OLED와 반도체 공정 소재는 IT 전방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SDI는 작년 RE100에 가입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GBA(Global Battery Alliance)에 가입했다. 파트너사들과 ESG 협력을 위한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서플라이 체인에도 가입하는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한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하는 Scope3를 산정하고 2분기 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결과를 공개, 감축 목표 수립 및 관련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3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달성했다"며 "신규 수주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확보를 통해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Top Tier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